나도 부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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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

  • 저자 / 출판사 : 애국외대통일왕산제14대총학생회
  • 민요패-멋과 얼의 신명소리
  • 노래패-삶의 노래 민중의 노래 해무리

해무리와 신명소리 '나도 부르고 싶어요,를 펴내면서

 

새내기 들에게
 
이것 참 기쁜 걸?
내가 새내기 들에게 이렇게 단장된 모습으로 보여지다니
그리고 나에게 인사할 기회까지 주어지다니.
그런데 가만 있자...
어허 - 무슨 애기부터 써야하나?
우선 내 소개부터 해야겠군.
 
내 이름은 노래야
아무 힘없어 보이지만 새내기들이 모르는 이 세상의 일들을 죄다 알고 있고, 누가 나쁜 사람인지, 누가 옳은 사람인지도 다 알고 있지.
제도 교육과 이데올로기교육에 찌들어 뭐든지 '안돼'에 익숙해져 버린 새내기 자네들한테는 내 모습이 좀 이상하고 생소해보이겠지?
하지만 이제 곧 나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나의 진실을 느끼게 될거야.
자 이제 맘껏 나를 불러보게나
가슴이 뛰지 않나?
앞으로 내 자네를 만날 때마다 좋은 애기 많이 해 주지.
 
노래가
 
-- 이 노래책 제작에 많은 관심을 쏱아주신 각 단대학생회와 자료 수집에 도움을 주신 여러 지구 대학 노래패, 민요패에 감사를 드림니다.

 

신명소리 첫 번째 노래집을 펴내면서

 

슬픈 씨를 뿌리면서

 

할아버지는 우리나라의 가락을 여기저기 찾아 다녔습니다.

살고 있는 오랜 고장을 놔두고도 그렇게 홍천 인제까지 다녔습니다.

몇 개의 새벽별이 숨 넘어 갈 때 술 한 모금없이 할아버지는 남의 땅뙈기에 파 묻혔습니다.

이렇다 할 별난 가락 남기지도 않고 아알아알 혼자 흥얼 대다가 만 셈이지요.

아버지는 짤랑짤랑 방울 흔들며 소금사려 외우는 소금장수였습니다.

하동 광양땅 백운산이 아득하고 바람이 하염없이 부는 아무데서나 머물렀습니다.

끝내는 하얼삔에도 갔다가 북해도에도 갔다가 돌아오면 한줌 소금을 무슨 시늉이라고 뿌렸습니다.

가락은 커녕 유자베기 한 자루도 다 못하였습니다.

 

일제 때 내 가오리연은 새처럼 사라졌습니다.

흐린 하늘을 대고 내 작은 주먹은 슬픔을 쥐었습니다.

내가 배운 것은 동경쪽으로 아침마다 참배하는 것이었습니다.

향토마당 국민학교 시간마다 나는 배고픈 아이로 가다까나를 쓰고 겨우 내가 일본 군가라도 일절 부를 수 있을 때 팔군이 왔습니다, 팔군이 왔습니다, 할로 씨비씨비 까덴사니가비치 할로 오케

 

그들과 함께 살면서 나는 자라났습니다.

그러자 팔군 마크가 달린 가슴으로 나는 노래를 부를 수 없었습니다.

할아버지도 찾다 찾다만 가락, 아버지도 떠돌다 버린 가락 결코 내 음악이 돌 수 없게 깊이 깊이 물길 끊긴 그 가락을 나는 양코쟁이 노래 은덕으로 찾을 수 없었지요.

 

지금 노래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꽃다운 가락을 찾아야 합니다.

남은 것은 삼한사온 날씨여 몽땅치마 입고 서 있는 누이여

휴전선 가까운 수수밭에 슬픈 가락의 씨 뿌리면서 새로운 가락 우리 오랜 가락 하나로 찾아야 합니다.

그러니 가락이란 먼저 실컷 울어본 사람에게 샘 솟아남니다.

실컷 아프고 슬픈 사람의 가슴에 그 가락은 들어 있습니다.

마침내 우라나라의 가락은 우리 자식의 어린 가슴에 들어있어야 합니다.

 

신명소리는 민요를 부르고 또한 왕산에 민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동아리입니다.

퇴폐, 향략적이고 사대적인 대학문화를 지양하고 여러분과 함께 왕산의 올바른 주체로 서기위해, 또한 건강한 대학생활을 만들고자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디 이 책 한 권이 새내기 여려분에게 우리것은 소중하고 감ㅅ진 것이라는 것을 라려드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하 -.-.-.-.-.-.-.-.-.-.-.-.-.-.-. 생략.

 

차례

 

10  -  아리랑

11  -  밀양아리랑

12  -  정선아리랑

13  -  진도아리랑

14  -  개고리타령

15  -  둥당에타령

16  -  몽금포타령

17  -  물레타령

18  -  새야새야

19  -  진주난봉가

20  -  제주도타령

21  -  타박내야

22  -  질꼬내기

23  -  비타령

24  -  등짐소리

25  -  돼지부랄

26  -  미운 누렁이

27  -  저 놀부 두 손에 떡들고

29  -  장작불

30  -  배웅

32  -  빈산

33  -  빈쇄전

35  -  석탄가

36  -  어디에선들 어떠랴

38  -  파랑새

39  -  사랑가

40  -  엉컹퀴야

41  -  인생이란

43  -  춤

46  -  우리 님은

49  -  일어서는 사람들

50  -  넘어가세

52  -  내 가슴 속에 살아 있는 넋

54  -  남도의 비

55  -  꿈은 아닐레라

57  -  그리움 가는 길 어드메쯤

58  -  해야 솟아라

59  -  점아점아 콩점아

60  -  곷아 꽃아

63  -  억새풀

65  -  작업장타령

66  -  끝내살리라

67  -  가뭄

68  -  개구리 소리

69  -  단순 조립공

71  -  돌아가리라

73  -  소

74  -  순이 소식

75  -  해방술잔

77  -  통일은 언제일까

79  -  어디로 갈꺼나

80  -  통일 아리랑

81  -  통일 세상

82  -  통일의 나라로 가자

84  -  북녘 천리

86  -  떠나간다

87  -  온누리 빛되어 비칠 때까지

88  -  해방조선 만만세

90  -  새하늘 새땅 하나될 누리

91  -  북녘하늘가 내 고향

92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93  -  조선혼례

95  -  뻥이야

96  -  임진강 뱃사공

98  -  남누리 북누리 하나되어 그날까지

99  -  감꽃

100  -  통일굿 액맥이

 

 

새내기 들에게 드리는 해무리의 네번째 이야기

 

"여기에는 이 그림이 더 낫지 않겠니?"

"이 노래는 통일 쪽으로 넣는게 더 좋겠는데?"

암흑속으로 빨려들어 가버릴 것만 같은 왕산의 추운 겨울 밤의 불빛은 학생회관의 형체를 희미하게 비춰주며 꺼질 줄을 모름니다.

숱한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 그리고 상업주의 늪 속에서 노래방으로, 혹 호프로 이리저리 흥청거리고 있는 대학가의 문화, 그리고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는 대중가요의 홍수속에서 우리의 삶을 노래하는 올바른 민중가요를 보급하고 그 속에서 노래가 가지는 의미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하는 해무리인들의 소망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노래들을 자주, 민주, 통일이라는 세 갈래로 나누어 실어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풀고, 우리 모두가 주인되어 살아갈 나라를 만들기위해서는 우선 민족의 자주화와 민주화를 바탕으로 한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했기 대문입니다.

또한 조국의 하나됨을 위한 행진은 먼저 북한에 대한 그릇된 시각에서 벗어나고 진정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많지는 않지만 북한의 노래들도 몇 곡 실어보았습니다.

네번째 해무리 노래집을 만드는 동안 어느덧 달이 바뀌고, 이제는 어느정조 틀을 갖춘 모습으로 저희들을 기쁘게 합니다.

이 노래책이 신입생들에게 기쁜 선물이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여기에 실린 노래의 의미를 같이 고민해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삶의노래 민중의 노래 노래패 해무리

 

 

차례

 

110  -  애국 외대가

111  -  용성총련가

112  -  전대협진군가

114  -  전대협찬가

 

자주

 

116  -  가난한 사람에게

117  -  개나리 꽃

118  -  결전가

119  -  결전의 날

120  -  고위한 생명의 손 길로

121  -  꽃뫼

122  -  그대의 날

124  -  그리운 방학

125  -  나는야 새내기

126  -  내가 그대를 처음 만난날

127  -  내가 좋아하는 사람

128  -  내나라 내겨레

129  -  노래

131  -  농민가

133  -  농활찬가

134  -  다시 살아 부르는 노래

136  -  다시 일어서는 그대

137  -  닫힌 교문을 보며

138  -  당당한 주인으로

139  -  들꽃

140  -  들꽃

142  -  들어라 양키야

144  -  바쳐야 한다

145  -  반미출정가 1

147  -  반미출정가 2

150  -  반전반핵가

151  -  복수가 2

152  -  불량제품을 부르는 희망노래

154  -  사랑타령

155  -  사랑해요 선생님

157  -  세상이 뭐가 이래

158  -  손을 잡아요

160  -  술꾼의 노래

161  -  아침은 빛나라

162  -  애국의 길

163  -  애들아 애들아

164  -  어머니 1

165  -  어머니 2

166  -  어머니 나의 문을 열어 주세요

168  -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169  -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

170  -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한 줌 될수 있다면 1

172  -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한 줌 될수 있다면 2

174  -  우리 학생회

175  -  입영통지서

176  -  잊지말자 조국을

177  -  작고 소중한 밑천

178  -  잠들지 않는 남도

180  -  저 하늘 위로

182  -  전사의 맹세 1

183  -  전사의 맹세 2

184  -  제발 제발

186  -  조국

187  -  조국과 청춘 2

188  -  조선의 산하

189  -  참교육의 함성으로

190  -  출정전야

191  -  투재의 한 길로

192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194  -  희망의 노래

 

민주

 

196  -  가야하네

198  -  결전의 전장으로

199  -  광야에서

201  -  광주여 무등산이여

202  -  광주출정가

203  -  꽃다지

204  -  곷다지 2

205  -  국가보안법 철폐가 1

208  -  그날이 오면

209  -  그대눈물 마르기 전에

210  -  그리운 이름

211  -  나의 사랑 동지에게

213  -  님한진열사 추모곡

214  -  내가 만드는 민주정부

215  -  내 애인은

216  -  너의 손을 굳게 잡고서

217  -  너희들은 알잖아

218  -  노동악법철폐가

219  -  녹슬은 해방구

220  -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내

221  -  늙은 노동자의 노래

222  -  다시한번 투사가 되어

223  -  단결투쟁가

224  -  딸들아 일어나라

225  -  동지

226  -  동지여 굳세게

227  -  마른잎 다시 살아나

228  -  못다한 이야기

229  -  무허가 노점상

231  -  민들레 처럼

232  -  민주정부수립가

233  -  벗이여 해방이 온다

234  -  부치지 않은 편지

235  -  사람이 태어나

237  -  사월 그 가슴으로

238  -  솔아, 푸르른 솔아

239  -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240  -  아! 민주정부

241  -  영광의 길

242  -  어머니

243  -  유월의 노래

244  -  오늘 별이 뜨지 않아도

245  -  오월의 노래 2

246  -  이 산하에

248  -  일어서는 사월

249  -  임을 위한 행진곡

250  -  저 창살에 햇살이

251  -  전노협 진군가

252  -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254  -  지리산, 너 지리산이여

256  -  지리산 2

257  -  진짜 노동자 3

258  -  철의 노동자

259  -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260  -  투쟁이 되자 동지여

261  -  편지 1

262  -  편지 2

263  -  편지 3

264  -  포장마차

265  -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

 

통일

 

268  -  가보고 싶어

270  -  갈꺼야

271  -  굽이치는 임진강

273  -  그대 오르는 언덕

274  -  내사랑 한반도

275  -  백두산

276  -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278  -  범민련 진군가

279  -  서울에서 평양까지

280  -  어머니, 우리는 하나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281  -  오! 통일이여

282  -  우리들의 땅

284  -  우리의 투쟁이 사랑되어

285  -  자주 민주 통일가

286  -  직녀에게

287  -  춤 2

288  -  터

290  -  통일이 어서오라

291  -  통일은 됐어

292  -  통일의 나라로 가자

293  -  통일 진군가

294  -  통일 행진곡

295  -  하나가 된다는 것은

 

북한 노래모음

 

298  -  내사는 내나라 제일 좋아

299  -  동지애의 노래

300  -  백두산 2

301  -  아직은 말못해

302  -  우등불

303  -  적기가

304  -  조선은 하나다

305  -  찲된 삶이란 무엇인가

306  -  처녀시절

307  -  처녀로 꽃필 때 제일 좋아

308  -  청년 진군가

309  -  청춘

310  -  휘파람

2006년 05월 25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