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형제들의 따뜻한 격려속에 "동지여
내가 있다" 증보판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동지여
내가 있다"를 애독해 주신 노동형제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 드림니다. "동지여 내가 있다"는 '89임투를
맞으며 서둘러 출판된 책이라 사실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펴냈던 이유는 노동자들의 치열한 투쟁과 함께 노동자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절실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설명이
부족해 실제로 활용하기가 어렵다. 신곡을 좀더 첨가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요구는 노동자들의 요구는 노동자 들의 투쟁에 더욱 필요한 자료로
활용되고자 하는 격려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이런 조언을 기초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노동형제의 주머니마다 "동지여 내가 있다"가 담기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증보판에선 신곡을 심사숙고하여
실었습니다 신곡 첨가에 따른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놀이와
노래를 대중의 실천력을 높여가는 단계로 나누어 첫째, 노동자라는
하나라는 동질성을 형성하는 초보조직 형성 놀이와 노래, 우리 사회의
모습을 알아보는 사회인식 놀이.노래 둘째, 투쟁력을 고취시키는
단결.투재.승리놀이.노래, 셋째, 노동자의 단결력을 강화하는 집단창작
놀이와 다짐의 노래, 넷째, 역사의 노래와 신곡을 수록하였습니다. 90년도
임투를 경기침체를 구실로 자본가와 공권력의 탄압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거세어지리라 예상됩니다. 따라서 우리 노동자 들은 정확한
상황인식 하에 90년도 임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이전처럼
싸우면 되겠지'란 생각을 버리고 치밀한 계획과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자!90년도 임투는 벌써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임투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조합원의 교육을 강화하여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을 힘을 키웁시다 80년의 암흑을 끈어 버리는 승리로 90년을 장식합시다. 단결.투재.승리하는
노동자문화와 함께 90년도 임투를 승리로 이끕시다.
1990년 1월1일 전국노동자문화운동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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