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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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

  • 출판사: 서울대학교 메이리
  • 발행일: 1980년5월13일
  • 페이지: 177 쪽

 

 

책을 내면서

서울대학교 "메아리"가 만들어 진지도 벌써 3년째 됩니다.대학인의 노래보급이라는 소박한 마음으로 함께부르며 지내오는 동안, 저희들은 어느정도 나름대로의 자신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그것을 확신을 가지고 내 보일 수 있게끔 되었읍니다.

여기 펴내는 자그마한 노래책은 저희들의 의지가 담긴책입니다. 우리 모두의  목소리가 함께 뭉쳐 울려 퍼질때 저희들은 더 없는 기쁭을 느낄것 입니다.

이 책에는 그 동안 저희들이 모은 많은 곡들 중에서 정성들여 추린 120곡의 노래가 담겨있읍니다.

1부에는 대학에서 구전되어 많이 불리워졌던  노래들을 모았읍니다. 우리의 정열과 피가 절실이 담겨있는 노래들 입니다, 2부에는 국내에서 정식 발표되지 않은 여러 뜻있는 음악인 들의 노래들을 담았읍니다.

3부에는 김민기씨의 작품으로 제법 많은 양을 실었읍니다. 70년대 초 이땅에 올바른 대중음악을 일으키고자 땀 흘린 그의 노력이 엿보이는 노래들입니다. 4부에는 그빡에 국내 활동했던 혹은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노래를 실었고, 5부는 저희 메아리 희원들의 미흡하나마 만들어본 창작곡들 중에서 몇을 실었읍니다. 그리고 마지막 6부에는 외국의 GROSPEL, FOLK SONG, 영가들 중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노래들을 담았읍니다.

저희 메아리는 끊임없이 노래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읍니다. 여기에 실린 노래에 대해서, 혹은 다른 음악에 관해서 많은 비판과 조언을 바람니다

1980.5.13

머리말

한 시대의 노래는 어떤 형태로든 그것이 만들어 지고 불리우는 시대의 상활을 그대로 반영하는 역사의 산물이다.

역사의 주체인 민중들이 느끼는 기쁨과 슬픔, 분노와 희망의 감정들은 그들의 노래속으로 진하게 투영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혹은 세련되고 정제된 형태로, 혹은 위치하고 직설적인 형태로 표현된 이 노래들은 모두 나름대로 그들의 힘과 사회의 진실을 보여주는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우리는 민중의 의식과 감정을 투명하게 방영한 이들 노래로써 이 시대를 가슴에 뜨겁게 껴안고자 한다.

이 노래들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하나의 공감대를 제공하며 불리워 진다면, 그것은 역사속에서 또하나의 강인한 동력으로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2006년 05월 25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