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종교인구, 여성이 남성보다 6.6%p 많아

by 선재 posted Feb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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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종교인구, 여성이 남성보다 6.6%p 많아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종교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의 ‘2005 인구주택총조사’ 종교인구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여성 종교인이 53.3%(1330만6743명)로 46.7%(1166만4023명)인 남성보다 6.6%p가 많았다.

이런 추세는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등 각 종교별로 비슷했다. 종교의 종류와 관계없이 여성들의 종교 참여가 남성에 비해 높다는 결론이다.

불교만은 놓고 보면 2005년 현재 남성은 47.1%(505만5490명), 여성은 52.9%(567만973명)으로 여성이 5.8%p 정도 많았다. 이는 1985년 남성 46.4%, 여성 53.6%, 1995년 남성 47.2%, 여성 52.8%와 비교할 때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불교(3.9% 성장)와 퇴색기미가 역력한 개신교(-1.6% 성장)와 달리 욱일승천의 기세를 타고 있는 가톨릭(74.4% 성장), 원불교(49.6% 성장)의 경우 큰 비율은 아니지만 꾸준히 남성의 비율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불교와 기독교는 남성 비율은 1995년 47.2%, 46.7%에서 2005년 47.1%, 46.5%로 조금 줄어든 반면 가톨릭은 45.4%→46.1%, 원불교는 45.6%→47.2%로 늘었다.

변화의 폭이 크지는 않지만 남성의 증가는 해당 종교의 사회적인 영향력 확대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김형규 기자 법보신문 855호 [200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