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益山彌勒寺址] 와 당간지주

by 선재 posted Aug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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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益山彌勒寺址] 사적 제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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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6월 22일 사적 제150호로 지정되었으며, 익산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면적은 1338만 4699㎡으로, 마한(馬韓)의 옛 도읍지로 추정되기도 하는 금마면 용화산(龍華山)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추정 규모로는 한국 최대의 사찰지이다. 601년(백제 무왕 2)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무왕(武王)과 선화공주(善花公主)의 설화로 유명한 사찰이다. 국보 제11호인 동양 최대의 미륵사지 석탑과 보물 제236호인 미륵사지 당간지주가 있으며, 1974년 8월 원광대학에서 실시한 발굴조사 때 동탑지(東塔址)도 발견되었다. 건물지(建物址)는 백제와 고구려의 유구(遺構)가 복합되어 있다.


미륵사지 당간지주 [彌勒寺址幢竿支柱] 보물 제236호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36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3.95m. 현재 원위치에는 지주만이 약 90cm의 간격을 두고 동·서로 서 있다.

기단부(基壇部)는 완전히 파괴되어 파묻혔고, 직사각형으로 짠 기단의 면석(面石) 사방에는 안상(眼象)을 조각하였다. 지주의 양 외측면에는 둘레를 따라 외연선(外緣線)이 있고 중앙에도 한 가닥의 선이 있으며 앞뒷면에는 양끝을 따라 선이 새겨져 있다. 간주(竿柱)를 고정시킨 간(杆)은 세 곳에 있으며 내변 꼭대기 중앙부에 직사각형의 간구(杆溝)가 있고, 그 아래로 내려오면서 1/3의 간격으로 정사각형의 간공(杆孔)이 두 곳에 패어 있다. 양 지주의 꼭대기는 원호(圓弧)로 조식(彫飾)되어 있다.

이상과 같은 양식 수법으로 보아 경북 영주시의 숙수사지당간지주(宿水寺址幢竿支柱)나 부석사당간지주와 비류(比類)할 수 있어, 조성 연대는 통일 신라시대 중기 이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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