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종교별 NGO 등록현황

정부차원의 해외무상지원 및 협력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이하 KOICA)에 등록된 NGO 수는 모두 33개이다.
이 중 불교 NGO는 ‘이웃을 돕는 사람들’과 진각복지회, 한국 제이티에스 등 단 3곳에 불과하다. 굳이 점유율을 따진다면 9%를 약간 웃도는 수준. 그렇다면 이들 NGO 중 개신교 NGO 수는 몇 개일까.
세계 100여 개 이상의 나라에서 선교를 겸한 빈민 구호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월드비전을 비롯해 14개(42.4%)가 개신교 NGO로 집계됐다.
불교 NGO의 5배에 달하는 이들 개신교 NGO의 특징은 불교 NGO가 구호나 지원 사업에 비해 포교 활동을 소홀히 하는 것과는 달리 해당 지역의 선교를 주요 사업으로 선정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톨릭 NGO가 KOICA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이유는 가톨릭 주교회의 산하 복지위원회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구호 사업까지 전담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