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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중·고생 의식조사’

청소년들에겐 늘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렇다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은 종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들은 무슨 이유로 어떤 종교를 믿고 있으며, 자신이 믿는 종교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있는가.
조계종 포교원이 지난해 6월∼7월 전국 128개 중·고교 재학생 31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종교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1%가 종교를 믿고 있으며, 그 가운데 26.1%가 불교, 26.6%가 개신교, 10.7%가 천주교를 종교로 믿고 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기존의 통계청 자료와 비교할 때 과거보다 청소년의 종교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그동안의 조사결과와 달리 불교와 개신교 청소년 인구비율이 크게 다르지 않아, 미래 종교인구 변화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다.
그러나 불교 청소년 인구의 경우 수도권지역이 절대적 열세에 있으며 동쪽은 많고 서쪽은 적은 특성을 보여, 불교 교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들 청소년들이 종교를 찾는 이유는 단순했다. 종교를 믿고 있는 응답자 가운데 “원래 가족이 현재의 종교를 믿고 있어서”라고 답한 청소년이 33.8%로 가장 많다.
이는 청소년들이 가족관계에 의해 타의적으로 종교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청소년들이 종교선택에 적극적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특히 불교를 종교로 믿는 청소년 816명 가운데 53.4%가 부모로부터 종교선택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나 친인척으로부터 종교선택의 영향을 받은 청소년들은 종교생활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게 특징이다.
청소년 불자들의 경우 29.5%만이 종교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찰을 찾는 빈도수도 빈약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청소년 불자들의 종교활동이 저조한 이유는 종교를 믿게 된 이유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사찰의 역할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에 있는 320여 개의 조계종 사찰 중 학생회가 구성된 곳은 30여 개에 불과해, 학생들의 종교활동 장소가 적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타종교 청소년들에 비해 종교를 권유하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적고 종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떨어지고 있다. 개신교의 경우 친구 권유로 종교를 선택한 청소년이 18.9%인 반면 불교는 1.7%에 불과하다.
결국 어떠한 이유에서건 불교를 종교로 선택한 청소년들에 대한 불교계의 관심이 적다는 것을 반증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믿는 종교일반에 대한 이해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종교를 믿지 않는 청소년들은 종교를 선택할 경우 천주교 26.5%, 불교 24.4%, 개신교 14%로 나타나고 있으나, 종교선택에 대한 태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경우도 32.2%에 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포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포교에 대한 전반적 상황을 점검하고 포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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