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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청소년 종교의식 조사’내용

-청소년 불자 73% “업보 믿는다”-
-개신교 26.6 불교 26.2 천주교 10.7%-
-가족영향 불교선택…지역편중 심해-

◇지역별 청소년 종교비율(%)

*거주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계
불교      19.2 42.6 13.6 33.7 11.7 35.4 58.5 22.1 17.3 27.4 24.0 8.9 28.0 31.8 38.0 44.6 26.2
개신교   33.7 14.4 34.6 15.8 32.0 12.2 7.7 33.5 24.0 33.9 20.8 36.3 35.5 21.6 10.5 8.9 26.6
천주교  12.5 8.8 16.0 10.9 12.6 12.2 4.6 12.1 9.6 5.6 12.5 7.4 8.1 10.2 6.5 12.5 10.6
무종교  32.9 32.4 35.8 38.0 35.9 37.8 26.2 31.5 49.0 33.1 42.7 41.5 28.0 35.2 43.0 33.9 34.9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의 ‘청소년 종교의식 조사’는 청소년 불자화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청소년불자의 신행활동이 타종교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포교 거점사찰 또는 거점지역을 지정해 청소년 포교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청소년 포교활성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신행활동이 거의 없는 청소년들의 신행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파라미타 청소년 활동과 각종 신행프로그램의 개발을 앞당겨야 한다.
또한 불교적 가치를 내재한 청소년 교육용 교재의 개발과 활용, 보급도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의 하나다.
이번 조사 결과 여전히 불교의 지역적 편차는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8.9%) 광주(11.7%) 인천(13.6%) 강원(17.3%) 서울(19.2%) 지역이 전통적 불교 강세 지역인 울산(58.5%) 제주(44.4%) 부산(42.6%) 경남(38.0%) 대전(35.4%) 등의 청소년 불교인구 비율에 비해 매우 낮았다.
이는 95년 통계청 조사 와 비슷한 양상이다. 이같은 지역적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취약지역의 청소년포교, 특히 수도권의 청소년 포교에 종단적 힘을 투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현재 신앙하는 이유에 대해 53.4%의 청소년불자가 가족이 불교를 믿고 있어서 불교를 종교로 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천주교는 33.1%, 개신교는 14.0%만이 가족의 종교를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불교의 경우 부모의 권유와 스스로 판단해 선택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신행기간에 대한 설문에서는 청소년불자의 39.8%가 10년 이상의 신행경력을 갖고 있으며, 5년 이상의 신행경력을 갖고 있는 청소년불자는 21.1%였다. 청소년불자들의 나이가 아직 10대임을 감안할 때 어린이포교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제기됐다.
어린이포교 활성화없이 청소년포교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종교를 믿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청소년들의 대다수가 정신적 안정을 위해 믿는다(22.2%)고 답했으며, 종교를 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신과 같은 절대자에 의존하는 게 싫어서(36.9%)라고 답했다.
청소년들은 종교가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청소년 교화 및 선도(47.7%)를 1순위로 꼽아 청소년 포교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이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종교단체에 대한 물음에 무종교 청소년 가운데 15.2%가 불교를, 14.8%가 천주교를, 6.7%%가 개신교를 꼽아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불교에 호감을 갖고 있거나 잠재적 불자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종교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은 천주교(62.8%), 개신교(55.2%), 불교(45.8%)의 순으로 자기종교가 가장 이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현상은 타종교에 비해 청소년불자의 자부심이 저조함을 보여준다. 이는 그동안 불교가 대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지난 해의 조계종사태 등 불교계 내부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부분도 크다는 지적이다.
사찰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7.9%의 청소년들이 사찰을 경건하고 엄숙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아늑하고 편안하다(24.4%), 답답하고 무섭다(12.2%), 아무런 느낌도 없다(11.2%)고 답했다.
종교적 명제에 대한 호응에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73.4%가 업보를 믿는다고 답했으며, 윤회에 대해서도 48.3%가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종말론에 대해서는 20.3%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해, 불교적 명제에 대한 동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종 여부와 개종 전의 종교에 관한 질문에서는 종교가 없다고 대답한 청소년 가운데 상당수가 개신교신앙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불교의 경우 개신교나 천주교에서 개종한 비율이 1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청소년 종교의식 조사는 청소년이라는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방식의 조사를 펼쳐, 앞으로 청소년 포교방안 마련의 기초자료가 됨과 동시에 21세기 청소년 포교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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