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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서포교 ‘거북걸음’

 
 
- 작년 불과 15종 출간…상업성 없다 외면 -
* 새싹불자를 키우자-현대불교 연중 캠폐인

불교 경전 속에는 아동에게 좋은 정서와 인성을 심어줄 수 있는 수많은 재료가 있다.
선재동자의 구도행각이나 본생담, 신비하고 재미있는 불교설화 등 불교 내의 소재만도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실제 이런 내용을 어린이·청소년들에 맞게 불서로 출판된 도서는 크게 미비해 청소년 포교의 허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책방 여시아문과 불서총판 운주사의 도서목록을 분석한 결과(1월6일 현재), 교계출판사에서 펴낸 어린이·청소년불서(이하 아동불서)는 260여종이며, 이중 순수 불서는 130여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한해 출간된 아동불서는 15종 18권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한출판협회가 지난 9일 발표한 95년 출판통계상의 아동부문 신간발행 종수 4,163종의 0.36%에 불과한 수치다.
내용별로 보면, 교리서는 <부처님은 왜 신을 가르쳤나요>(좋은인연) <어린이불교>(동국역경사업진흥회) <청소년 불교수련의 길잡이>(정토) 등 4종이며, 동화책은 <부처님의 땅 3·4>(불지사) <코끼리의 눈물>(밀알) <지혜로운 바람이 들려주는 불교이야기>(가리온) 등 5종이다. 또 전기는 <석가모니의 생애와 가르침>(밀알) <어린이를 닮은 큰스님 상·하>(우리출판사) 등 2종이며, 만화책은 <만화 부처님의 전생이야기>(사사연) <만화 화엄경 5·6>(불교만화사) 등 3종, 동요는 <피아노 찬불동요>(현대음악출판사) 1종등이다.
1월6일 현재까지 나온 아동불서를 출판사별로 살펴 보면, 룸비니불교동화 시리즈를 펴낸 고려원미디어가 14종으로 가장 많은 책을 펴냈다.
불광출판부가 10종, 햇빛출판사가 10종, 우리출판사가 9종, 불지사가 7종, 불교만화사·관음출판사가 6종, 창작과비평사·교학사가 5종씩을 각각 출판했다.
‘잘해야 본전’이란 아동불서 출판시장의 현황을 볼 때 올해도 그 전망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하지만 최악의 출판시장을 경험한 교계출판사들은 비디오세대를 위한 불교만화 출판을 중심으로 포교용 아동불서의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출판사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춰 지눌·경허·성철스님 등의 전기를 소설화한 청소년불서 <고승의 발자취> 10권을 1차로 펴낼 예정이다.
또 불교만화사는 3월경 <만화 화엄경> 7~10권을 발행, 화엄경시리즈를 완간하고 대원정사는 종립고등 학교 교재를 펴낼 예정이다.
고려원미디어는 <만화로 보는 불교이야기> 5권을 곧 발간하며, 밀알출판사도 <청소년을 위한 불교이야기> 시리즈 4~6권인 <화엄경> <아함경> <유마경>을 발간한다. 불지사는 3월경 만화 <화이팅 손오공>을 펴 낸다.
한편 금년을 불교청소년 해로 지정한 조계종 포교원은 2월초까지 <청소년법요집> 발간을 마무리지으면서 교계출판사의 의견을 수렴, ‘불서 추천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불교 - 61호 [199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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