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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 신행 현주소

- 1천여 사암·성인 43% 불자 ‘불교도시’ -
- 80여개 신행단체…BBS btn개국 신심증폭 -

‘불교도시’로 불릴만큼 불심이 강하기로 자타가 공인하는 부산.
1991년 사회통계조사(통계청)에 따르면 만 15세이상 부산시민 인구 1백67만6천명 가운데 불교신자는 42.6%인 71만3천명으로 나타나 있다.
즉 부산의 성인 인구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불교신자라는 말이 된다. 이는 같은 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 조사의 불교신자 비율 27.7%를 훨씬 앞서는 수치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부산은 가히 불교도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현재 부산에는 조계종을 비롯하여 26개 종단 및 재단법인에 등록된 사찰과 미등록 사찰을 통산하면 약 1천여개 이상의 사암이 있다.
등록된 사찰(7백28개)을 구별로 보면 동래구가 1백10개로 가장 많고 부산진구가 89개로 다음을 차지하고 있으며 북구(74개), 남구(73개), 금정구(68개), 서구(67개), 동구(59개), 해운대구(58개), 사하구(49개), 영도구(41개), 강서구(26개), 중구(14개) 등의 순으로 되어있다.
부산지역은 조계종 뿐만 아니라 타 종단들의 활동 또한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익히 알려져 있는 종단 외에도 원효종 총본산(금수사)이 있으며 이밖에도 선교종, 진언종(진광원), 홍제종(사명사), 미륵종(천룡사), 교화종 등의 총무원이 부산에 자리하고 있어 부산불교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한편 이 지역의 신행단체는 94년말 현재 사찰신도회 22개를 포함하여 82개(미등록, 활동전무 단체 제외)의 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종립학교들. 금정중학교(설립본사 범어사), 동해중학교(총지종 정각사), 해동중학교(범어사 관할), 해동고등학교(통도사) 등은 장차의 불자동량들을 키워내는 요람이 되고 있다.
여기에 부산불교교육원 등 불교교양대학에서 진보적이고 실천적인 강좌를 진행, 불교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12월에 각각 개관한 개금사회복지관(위탁운영자 사단법인 불국토)과 공창사회복지관(위탁운영자 통도사 자비원)은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의 복지사업에 심혈을 쏟고 있음은 물론 지역민들을 위한 생활문화 강좌가 저렴한 교육비로 개설되어 있다.
이들 복지관들은 문화 사랑방 구실과 간접적인 불법 포교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그 기능확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들의 요람인 천마재활원과 성우원 등 복지기관들도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한불교어린이 지도자 연합회(회장 정관)는 교계에서 최초의 어린이 포교단체로,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보급하며 어린이 포교를 이끌고 있다.
부산에서 달리는 차량은 대부분 염주가 달려있다. 거리마다 승복을 입은 시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 부산이기도 하다.
이처럼 불교가 생활화된 부산은 지난 2월 불교방송에 이어 3월에 불교TV가 개국되면서 신심의 열기가 증폭되고 있다.
불교부산방송은 마산, 김해시 등 5개 시와 양산군 등 8개 시 군 일원을 가청권으로 하고 있다. 자체프로로 ‘지방뉴스’와 ‘열린 아침 열린 정보’ ‘반야의 샘’ 등을 제작, 부산지역 불자들의 신행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불교TV까지 방영되고 있어 부산불교는 방송매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최근 종교의 물질화, 거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불교 또한 스스로를 점검해야 한다는 소리가 드높은 가운데 부산불교계 역시 외적으로 보여지는 그만큼 내실을 기하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부산불교계도 내면적인 성찰과 적극적인 사회참여, 사회개혁의지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곽만연교수(동아대)는 교통문제·마약퇴치운동·공해방지·환경·통일 등 불교가 우리 사회의 확고한 구심점으로서 사회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부산불자들의 단합과 깨어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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