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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종교 성직자 300명 ‘정치와 종교’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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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종교 성직자 300명 ‘정치와 종교’ 설문
"종교 권력화 됐다"  52%, "정치 참여는 반대"  84%

개선 과제 “성장주의” 25-“타종교 배타성” 18%,  "사회참여 소극적" 불교 52-가톨릭 46-개신 19%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한국 대표 3대 종교 지도자 10명중 5명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종교계가 사회적으로 권력화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양극화’를 꼽았다. 도표 참조

이 같은 결과는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가 5월 7일부터 16일까지 사찰 주지, 본당 주임신부, 담임 목사 등 3대 종교 성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정치와 종교’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3대 종교 성직자들은 ‘87년 민주화 이후 종교단체는 사회적으로 권력화 됐다’는 질문에 응답자 중 52.3%(138명)가 ‘동의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대선, 총선 등 각종 선거에서 종교계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면서, 종교계가 사회 정화라는 순기능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정치권과 맞물려 기득권을 누리려 한다는 비판적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종교계가 ‘정교분리’의 원칙을 준수하지 않고 오히려 ‘신도들의 표’를 내세워 각종 선거에 영향력을 미치면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권력으로 성장한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설문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설문조사에서 각 종교 성직자들은 ‘종교단체가 특정후보나 정당을 조직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해 84.6%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가톨릭 성직자의 95.7%가 종교계의 정치참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여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불교가 89.2%, 개신교가 76.8%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종교가 시민사회 발전에 기여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68.2%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종교별로는 불교가 84.9%, 가톨릭이 83.0%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개신교는 38.9%만이 종교가 시민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성직자들의 시민사회활동 참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5%가 ‘적극적이지 않다’고 답해 종교의 적극적인 시민사회활동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천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교와 가톨릭은 각각 52.3%와 45.9%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개신교는 19.0%만이 그렇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각 종교 성직자들은 교단 내에서 개선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교세 확장을 위한 성장주의(25%)’, ‘다른 종교에 대한 배타성(17.8%)’, ‘종교단체의 부정부패(12.3%)’를 들었다. 특히 이 질문에 대해 불교는 가장 많은 응답자(32.0%)가 ‘배타성’을 선택했는데 이는 특정 종교의 공격적 선교 행위로 인한 피해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 밖에도 이번 설문조사에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4%가 ‘양극화 문제’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남북관계(13.9%)’, ‘외환위기 극복(13.2%)’, ‘한미FTA(8.7%)’, ‘황우석 사태(8.0%)’ 등을 들었다.

한편 정치권력에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를 묻는 질문에는 개신교(47.0%)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는 20.4%에 불과했으며 가톨릭은 30% 수준이었다. 

법보닷컴 911호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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