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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꽃 - 도시락 밴드(With 박인수)


나른한 오후에 햇살은 추운 겨울아 잘가라 웃고
 쉴 곳 없는 봄바람은 나뭇가지에 부딪쳐 운다.
꿈 많았던 어린 소녀는 가시밭길 지나 먼 곳으로
 꽃이 피고 지듯 한줌의 봄 꽃이 되어 기억되리니 꽃피리라...
날 잊지 말아요...날 잊지 말아요...
계절이 바뀌고 꽃이 진다 하여도 날 잊지 말아요....
이곳은 또 어디인지....이내 갈 곳 없는 봄바람은
 추운 겨울 등에 얹고 산을 넘는다. 한 고개를 넘는다.
꿈 많았던 어린 소녀는 가시밭길 지나 먼 곳으로
 꽃이 피고 지듯 한줌의 봄 꽃이 되어 기억되리니 꽃피리라...
날 잊지 말아요...날 잊지 말아요...
바람이 날 꺾어도 가뭄이 날 태워도 영원히 난 지지 않는
 한 송이 봄 꽃이라...
날 잊지 말아요...날 잊지 말아요...
계절이 바뀌고 꽃이 진다 하여도 날 잊지 말아요....


본 음반은 도시락 밴드의 2014년 첫 번째 Digital single Album 에 수록된 곡‘소녀와 꽃’을 리메이크 한 것입니다.
수록 곡 “소녀와 꽃”은 지켜줄 나라가 없어 꽃다운 어린 나이에 강제로 끌려가 젊은 날을 눈물의 세월로 보내신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하여 만들고 이음원의 모든 수익 권리를 할머님들께 바치고자 만든 곡 입니다.
국민 테너 박인수 선생님께서 위안부 할머님들 헌정곡이라는 곡의 기획의도를 들으시고 목소리 재능 기부를 해주셔서 도시락밴드 보컬 정영주와 함께 듀엣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이 곡 역시 모든 수익은 할머님들께 헌정하는 곡입니다.
이 곡은 오랫동안 많은 가수들과 대중들에게 불려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테너 박인수 선생님께서 첫 시작을 하였습니다.
가수 이동원과 ‘향수’를 불렀던 마음으로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화합 나아가서는 가수와 대중과의 화합, 신세대 구세대와의 화합, 정부와 국민과의 화합, 동양과 서양과의 화합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이 앨범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히신 박인수 선생님의 깊은 사려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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