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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지 [聖住寺址]    사적 제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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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8월 13일 사적 제307호로 지정되었다. 성주산을 등에 지고 남향으로 면적 2만 9084㎡의 평탄한 지대를 점유하고 있다.
1960년에 발견되어 모으기 시작한 비석의 파편을 통해, 원래 백제 법왕의 명에 의해 616년 오합사(烏合寺)라는 국찰(國刹)이 창건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이 오합사가 성주사(聖住寺)이며, 신라 제46대 문성왕 때 당나라에서 돌아온 낭혜(朗慧)화상을 맞아 더욱 크게 중창(重刱)된 사실도 밝혀졌다.
절터 입구로 보이는 곳에 계단석이있고, 그 뒤쪽에 석등과 5층석탑 1기, 다시 그 뒤쪽에 금당(金堂)터인 듯한 단이 있으며, 그 뒤에 최치원(崔致遠)이 찬(撰)하고 최인연(崔仁渰)이 글씨를 쓴 국보 제8호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朗慧和尙白月葆光塔碑) 등이 있다.


성주사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聖住寺郎慧和尙白月보光塔碑) 국보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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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터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 낭혜화상 무염(無染)의 탑비이다. 낭혜화상은 무열왕의 8세손으로, 애장왕 2년(801)에 태어나 열세 살 되던 해에 출가하였다. 헌덕왕 13년(821)에 당나라로 유학하여 수도를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문성왕 7년(845)에 귀국하여 당시 웅천(지금의 보령)에 있던 오합사(烏合寺)의 주지가 되었다. 이 절에서 선(禪)을 널리 알리어 절이 점점 크게 번성하게 되자, 왕은 ‘성주사’라는 절 이름을 내려주었으며, 진성여왕 2년(888) 89세로 이 절에서 입적하니 왕은 시호를 ‘낭혜’라 하고, 탑 이름을 ‘백월보광’이라 내리었다.
절터 서북쪽에 세워진 이 비는 거북 모습의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그 위로 머릿돌을 얹은 모습으로, 받침돌이 심하게 부서진 채 흙에 묻혀 있던 것을 1974년에 해체·보수하였다.
얼굴의 일부분이 깨져 있는 거북은 머리 위쪽에 둥근 뿔이 나 있고, 뒤로 째진 눈에는 눈썹이 휘말려 있으며, 입은 마치 불을 내뿜으려는 기세이다. 등에는 선명한 이중의 육각무늬를 새기고, 중앙에는 제법 굵직한 구름무늬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구름무늬 위로는 비몸을 꽂아두는 네모난 홈을 높게 마련하여 각 면을 장식하였다. 길다란 비몸은 앞면에만 비문을 새기고, 위쪽 양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 놓았다. 맨 위에 올려진 머릿돌은 밑면에 연꽃을 두르고, 그 위로 구름과 용이 서로 뒤엉킨 장면을 입체적으로 조각하였는데, 힘찬 용틀임과 웅장한 기상이 잘 나타나 있다. 앞면에는 받침돌의 거북머리와 같은 방향으로 용머리가 툭 불거져 나와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비문에는 낭혜화상의 업적이 자세히 적혀 있는데, 진골이던 낭혜화상의 가문이 아버지 대에 이르러 6두품의 신분으로 낮아지는 대목도 나타나 있어 당시 신라골품제도의 연구자료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최치원이 글을 짓고 그의 사촌인 최인곤이 글씨를 썼으며, 비를 세운 시기는 적혀 있지 않으나, 낭혜화상이 입적한 지 2년 후인 진성여왕 4년(890)에 그의 사리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어 이 때 비도 함께 세웠을 것으로 본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탑비 중에서 가장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각솜씨가 작품속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어 통일신라시대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는 만들지 얼마 되지 않은듯 정말로 깔끔, 깨끗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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