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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타 30곳 감소…9개 본사 신도재교육 전무
조계종 2005년 종단통계자료 분석

청소년지도자-가입 학생도 크게 줄어
경승-불교대학 졸업생도 급감 추세

청소년·경찰 포교, 신도교육 등 활동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등 조계종 포교에 비상이 걸렸다.

조계종이 6월 21일 발표한 ‘2005년 종단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포교가 크게 후퇴했을 뿐 아니라 경찰 포교를 담당하는 스님들의 수도 줄고 있으며 불교교양대학의 졸업생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불과 한 해 만에 파라미타청소년협회에 가입된 학교와 사찰이 30개가 없어진 것을 비롯해 지도자도 40명이나 줄었으며 가입 학생도 290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창립 10주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남 지역은 단 한명의 지도자나 학생도 가입돼 있지 않았으며, 인천, 강원, 충남, 경남, 제주 등은 지도자가 3~7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감소 원인으로는 입시교육과 인터넷 게임 등으로 청소년층 종교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교구본사 등 사찰의 무관심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교구본사가 중심이 되어야 할 지부결성에 있어 강원, 충남, 전남, 제주 등 지역의 교구본사들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불자교사들의 양성에도 노력도 전혀 기울이지 않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전북의 경우 전국적으로 불교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지만 금산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파라미타에 가입된 사찰과 학교가 38곳에 이르고 있으며,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사도 61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 인구조사 결과 개신교와 가톨릭에 비해 불자 청소년이 극히 적었고 이것이 불교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종단과 교구본사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청소년 포교와 함께 이번 통계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난 것이 신도재교육이다. 조계종포교원과 중앙신도회는 지난 2001년부터 관련 법령에 따라 신도재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지만 많은 본사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경우 법주사, 직지사, 불국사, 해인사, 금산사, 백양사, 화엄사, 관음사, 선운사 등에서는 신도재교육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재교육은 저명교수와 교역직 스님들이 강사로 영상 교리 교육, 종단 정체성교육, 리더십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찰불자들을 지도하는 경승의 수와 불교교양대학의 졸업생들도 크게 줄어들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조계종 경승은 지난 2004년 574명이었으나 2005년에는 6명이 줄었고, 조계종 이외 종단의 경우도 2004년 234명이었으나 작년에는 225명으로 9명이나 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경승으로 위촉을 받고도 실제로는 활동을 하지 않는 스님들이 많아 경승의 감소에 따른 경찰포교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도전문교육(불교교양대학)의 수료자도 크게 줄고 있다. 교육기관은 2004년 46개에서 2005년 59개로 늘었지만 수료자는 2002명에서 1823명으로 감소해 교육기관을 많이 세우기보다는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통계자료에 따르면 조계종 포교사는 2377명으로 남자 1418명, 여자 959명이었으며, 국제포교사로는 228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복지 시설은 모두 96개로 그 종사자는 135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형 기자 법보신문 858호 [200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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