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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시 부산, 불자 10년간 7만7974명 이탈

지역별 종교인구 변화
불교인구 경상도 66.8%…전라도 28.8%
서울 종교 인구는 개신교-불교-가톨릭 順

서울시 불자가 지난 10년간 늘기는커녕 24만576명이나 줄었으며, 부산지역 불자도 7만7974명이 줄어든 것을 밝혀졌다. 또 가장 많은 불자들이 사는 도시는 경남으로 전체 종교인구의 71.9%가 불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반면 불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전북으로 개신교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23.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2005 인구주택 총조사’ 내용을 상세히 분석해 6월 1일 새롭게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종교 인구는 모두 533만5856명으로 이중 불자는 164만2667명, 개신교 222만2831명, 가톨릭 138만22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여전히 개신교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질 뿐만 아니라 지난 95년 서울시 불자 188만3243명보다 24만 명 이상 크게 줄어든 것이어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반면 서울지역 가톨릭 인구는 대체적인 종교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95년 88만6166명에서 55.98%인 49만6098명이나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상은 ‘불교도시’ 부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95년 불자가 145만6358명이었으나 2005년에는 137만8384명으로 7만7974명(5.4%)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가톨릭은 부산에서 95년 17만9940명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261410명으로 8만1470명(4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서울 부산 등 대도시 불자인구가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 93년 11월 성철 스님 등 큰스님의 입적 후 불자가 줄어든 것이 95년 조사에서 그대로 반영됐지만 이후 98~99년 조계종 폭력사태를 거치면서 불자인구가 크게 감소한 결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되면서 산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불자인구도 저절로 늘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여기에다 80~90년대 크게 늘어났던 도심포교당이 잇따라 문을 닫은 것도 도시 불자인구 감소의 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 불자뿐 아니라 개신교인의 감소현상도 더욱 두드러져 서울에서는 10년 새 개신교인이 16.92%, 부산에서도 14.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불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남으로 불자가 71.9%였으며, 울산 70.2%, 부산 67.4%, 제주 63.7%, 경북 63.2%, 대구 61.4%, 충북 48.3%, 강원 47.5%, 충남 41.0%, 대전 40.6%, 전남 33.1%, 경기도 32.4%, 서울 30.8%, 광주 29.9%, 인천 27.3%, 전북 23.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크게 권역별로 구분했을 경우 경상도 66.8%, 제주 63.7%, 강원 47.5%, 충청 43.0%, 서울경기 31.2%, 전라 28.8%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경상도는 불교세가 유독 센 반면 전라도는 그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라도 및 서울경기 지역은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한 지역포교 및 사회 활동에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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