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PageViews   Today : 50 Yesterday : 128 Total : 5760576
Counter Status   Today : 22 Yesterday : 65 Total : 418977
조회 수 7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군승 한 명 이하 교구 6곳…신도 교육 미실시 7곳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이끄는 참여종단이 8월 17일 ‘2548년 통계자료집’을 공개했다. 이 통계 자료집에는 전국 25개 교구에 적을 두고 있는 스님 수를 비롯한 스님들의 연령별 분포 비율, 각 교구의 신도 임원 교육 현황, 공찰 및 사설사암 수, 행자 교육 연령 등 15개 분야에 관한 25종류의 세부 통계 자료가 상세히 기록돼 있다.

교구별 인적자원-신도교육 등 부문 편차는

12교구 재적승 1474명 23교구는 105명 격차 커

인적 자원(재적승)을 비롯한 군승 인력, 신도 임원 교육 등 부문에서 대한불교 조계종의 교구별 편차는 어느 정도일까.

특정 지역을 대표해 그 지역의 종무행정을 관장하고 지역 불교를 견인해야 할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각 교구의 재적승 수는 가장 적은 교구인 23교구 관음사(105명)와 가장 많은 교구인 12교구 해인사(1474명)를 비교한 결과, 그 격차가 무려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순 수치상의 비교이기는 하지만 교구별 인적 자원의 편차가 극심하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직할교구인 조계사를 제외한 교구 중 재적승 수가 가장 많은 교구는 12교구 해인사가 14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5교구 통도사(1058명)와 14교구 범어사(765명), 7교구 수덕사(692명)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적승 수가 가장 많은 교구들의 등록 사찰 수는 12교구가 15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14교구는 152곳, 15교구는 142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대로 재적승이 가장 적은 교구는 23교구 관음사로 105명이었으며 3교구 신흥사(120명)와 13교구 쌍계사(121명) 역시 재적승 수가 적은 교구를 대표하는 교구 중 하나였다. 이와 함께 100명 대 재적승을 확보하고 있는 교구로는 10교구 은해사(183명)를 비롯한 16교구 고운사(129명), 22교구 대흥사(124명), 24교구 선운사(176명) 등이 있었다.

각 교구에 적을 두고 있는 군승 인력의 편차 역시 대단히 컸다. 비구와 사미를 더한 군승 수가 한 명 또는 전혀 없는 교구가 6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2∼4명인 곳은 10곳, 5명 이상은 8곳으로 나타났다. 직할교구인 조계사를 제외한 교구 중에서는 재적승 수가 전체 교구에서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2교구 용주사(군승 수 8명)와 8교구 직지사(군승 수 8명), 25교구 봉선사(군승 수 16명)가 군승 인력을 상당 수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48년 교구별로 시행한 신도 임원 교육 현황을 보면, 아예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교구가 7곳으로 확인됐다. 교구 내 사찰 중 교육에 참여한 인원 수와 참여 사찰 수를 살펴본 결과, 직할교구(26개 사찰 112명)와 9교구 동화사(52개 사찰 186명), 16교구 고운사(31개 사찰 100명)의 교육열이 다른 교구에 비해 높았다.

최근 교계에서는 ‘세간보다 못한 선거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총무원이 아닌 교구본사 중심제로 종단의 운영 체제를 전환하자’는 여론 또한 강하게 일고 있다. 그러나 각 교구에 관한 통계 자료를 살펴본 결과, 각 부문에서 교구별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파악 돼 이를 어떻게 좁히고 개선하느냐가 선결 과제로 확인됐다. ‘교구본사로의 종무행정 이관’이 총무원이 정한 올해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종무행정을 이관해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교구본사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교구도 있다는 것이다. 기획국장 동출 스님은 “교구본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부문의 교구별 편차가 큰 것은 효과적인 종무행정을 펼치는 데 장애가 된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배현 기자 법보신문 [2005-08-22]

?

우리는 감로로 공양하나니 우리에게 죽음도 이미없도다 - Designed by 선재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