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교의 현황

개방정책이후 급속팽창

문화대혁명기간(1966~ 1976) 종교신앙은 억제되었고 불교사교당에서 종교할동마져 금지되었다. 1978년 개혁개방정책이 실시되면서 종교신앙과 종교문화는 신속한 발전을 가져왔고 그중에서 불교발전이 제일눈에 띤다.

통계에 의하면 중국어계불교출가승려수는 10만명에 달하고 사찰은 1만여곳에 달한다. 티베트계 출가승려는 12만명에 달하고 그중 활불은 약 1천7백여명 사찰은 3천여곳에 달한다. 파리어계출가승려중 장로는 약 1만명에 달하며 사찰은 1천 6백여곳에 이른다.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있는 중국불교신앙활동에서 나타난 몇가지 특징을 살펴 보자. 먼저 중국대륙지역불교는 남부가 북부보다 번창하고 동부가 중서부보다(티베트지역을 제외)흥성하다.

그중 특히 동남연해지역의 복건 절강 강소등 지역이 매우 흥성하다. 또한 대부분 역사적으로 유명한 대찰이나 명찰들이 회복 혹은 재건되었다. 특히 중국 4대불교명산지역으로 불리는 오대산 문수보살도량, 아미산보현보살도량 보타산 관음보살도량 구화산지장보살도량등을 중심으로 불교활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또한 곳곳에서 미륵보살도량을 건립하고자하는 움직임도 눈에 띤다.

중국불교의 또하나의 특징은 사찰공능의 확대다. 불사를 중심으로한 공적기능에서 학승을 양성하고 사회봉사의 기능을 겸한 종합적 종교기지로 활발히 변모하고 있다. 또하나의 눈에 띠는 움직임은 대승불교운동이다.

하북성조현 백림사 정혜스님 주도로 청년승려들을 중심으로 현대사회 제문제를 해결하고 중생들과 직접적인 결합을 위해 대승불교정신과 결합을 통해 새로운 불교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들은 또 생활선을 통한 이념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들은 여러 가지 문화적 수단을 동원 불교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중국곳곳에서는 많은 학승들의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정부에 등록한 불교대학만해도 중국전체에 약 36곳이나 된다. 대학수준의 불교대학들은 지금곳곳에서 건립중이며 이곳에서는 관리인제 포교인제등을 양성 미래중국불교를 책임질 사람들을 양성하고 있다. 국제적 학술교류도 갈수록 왕성해지는 편이다.

북경대학교 누우열 교수
 

불교신문 177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