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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풍진작, “출가자 質에 달렸다"

승풍진작, “출가자 質에 달렸다"...교육원 설문보고서’요약

교육원의 이번 설문보고서는 종단의 현안과 과제, 불교의 현재와 미래를 되짚어볼 수 있는 내용이어서 종책방향 설정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조계종단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승려의 자질향상과 수행정신 회복’ ‘승려 노후복지 대책’등이 제기된 것에서 알 수 있듯 승풍 진작과 위계확립, 수행정신 회복이 절실함을 입증했다. 이번 문항들의 답변 결과는 같은 내용의 97년 설문조사에 비해 스님들의 문제의식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주지스님들은 승가교육을 위해선 출가자의 질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에 95.1%가 찬성했다. 97년 보다 7%의 찬성률이 높아진 출가자의 질문제는 승풍진작을 위한 시작이자 끝이라는 점에서 출가 기준의 엄격(94.7%)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뿐만 아니라 스님의 정기적 안거 수행에 대해 ‘스님이라면 누구나 정기적으로 안거 수행을 해야 한다’고 밝혀(75.6%) 스님들의 올바른 수행이 승풍진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또한 주지스님들은 교구본사 중심의 종단 종무행정 체계에 대해 69.9%가 압도적으로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97년보다 10%증가) 중앙종단 권한이 교구본사로 이양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소속 교구본·말사 주지인사에 대한 만족도는 개혁이전에 비해 높아졌고, 주지 인사고과제 도입도 찬성(76.3%)해 종단 및 교구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인사종책 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사찰 종단분담금에 대해선 불공정(37.9%)한 것으로 평가돼 종단 재정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단의 정통성및 정체성과 밀접한 연관이 되는 98년 종단사태에 대해 ‘해종행위자들이 일으킨 종난’으로 규정(57.1%, 반대는 23.1%), 더 이상 폭력을 통한 종권 찬탈은 재현돼선 안되며, 현종단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풍진작과 관련해선, 문중 은사제도가 긍정적 면보다 부정적 면이 많다(73.8%, 97년57.6%)고 답해 많은 스님들이 이에 대한 비판의식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 종단의 출가형태가 은사와 문중에 의탁해 이뤄지는 것에 비춰볼 때 전통적인 출가형태에 대한 논의와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스님의 사유재산 원칙적 금지(74.4%), 고급승용차 소유 부적절(79.1%), 사치성 해외유람 부적절(95%), 승풍진작을 위한 승가고시와 법계제도 실시(83.6%)를 주장했다.

사찰운영위원회 구성은 97년(42.5%)에 비해 감소(35.6%)했다. 이는 개혁회의후 사찰운영위를 통해 사찰운영의 공영제를 이루려는 종단정책의 현실성이 부족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통계다. 실제 결성된 사찰조차 활성화된 곳이 적고 이마저 주지스님에게 집중돼 있음을 알려준다. 사찰운영위가 실질적 기구로 자리잡기 위해선 신도교육의 체계화와 신도회 활성이 전제조건이며 각 신도회 자생력이 관건이라는 평이다.

또한 스님들은 사부대중의 공의에 의한 사찰운영을 바라고 있었다(67%). 주지에 집중된 사찰운영을 사부대중이 함께 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찰운영위 구성후의 발전적 가능성을 예고하는 고무적 현상이다.

사찰 신도교육체계는 97년보다 10%가 증가한 34%가 교육체계가 있다고 답해 신도교육에 대한 주지스님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찰신도회는 73.5%가 결성됐다고 답했다.주지소임중에 가장 어려운 것은 공양주등 인력난(46.4%)과 신도관리(36.1%)를 꼽았다.
李美姬기자 불교신문 17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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