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PageViews   Today : 61 Yesterday : 128 Total : 5760587
Counter Status   Today : 30 Yesterday : 65 Total : 418985
2014.02.01 16:14

종단 성보는 5만5천건

조회 수 6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종단 성보는 5만5천건

종단의 성보는 총 5만5천여건에 달하고, 이 가운데 1910년 이전에 조성돼 문화재 가치가 있는 성보는 1만2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일철)는 지난95년부터 진행한 6개 교구본사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찰당 평균 성보수가 30건이며, 성보 가운데 22%가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잠정 집계했다. 이에따라 종단소속 전국 1840개의 본말사가 소장한 성보는 55,320건에 달하고, 성보 가운데 문화재로 분류할 수 있는 성보는 12,148건으로 추정했다.

총무원의 자체 집계는 통계로서의 정확성 이전에 성보문화재에 대한 종단차원의 첫 집계라는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에 따르면 법당 탱화 불상등을 망라한 성보의 경우 조계종 소속 1개 사찰이 30여건을 보유하있고 있으며, 이가운데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성보는 평균 6건씩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종단 소장 성보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문화부는 올해 기초조사, 정밀조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보의 명칭 시대 재질 크기 등을 기록하는 기초조사의 경우 수덕사, 직지사 동화사 고운사 불국사등 8개사찰을 대상으로 올해 진행하며, 정밀실측 및 도면작성, 탁본, 감정까지 하는 정밀조사는 지난해 월정사에 이어 해인사와 화엄사 본말사에서 전개할 계획이다.

鄭雄基기자 wkjung@buddhism.or.kr

성보보존 ‘10년대계’ 섰다
총무원문화부, 전국사찰 성보현황 집계

총무원 문화부가 전국본말사 성보를 5만5천건으로 추산한 것은 96년부터 진행된 기초조사결과를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96년 월정사(1,800건)를 시작으로 지난연말까지 해인사(2,600건), 화엄사(1,100건), 송광사(2,100건), 금산사(2,700건), 선운사(1,700건)등 6개본사 기초조사를 실시해 성보보유 건수 평균치를 냈고, 문화재건수는 정밀조사까지 마친 월정사(367건)와 해인사(580건) 의 평균치를 냈다.

조사를 마친 6개 본말사의 평균치는 사찰 1곳당 성보 30건, 문화재 6건. 평범한 조계종 보통 사찰의 규모다. 이를 전체사찰수 1,800여개에 대입해 각각 5만5천건과 1만2천건으로 추정한 것이다. 문화부는 이것이 추산에 불과하며 본말사 상황에 따라 일정한 편차가 존재할수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도 6개 본사에 대한 조사결과가 대체로 일치했다며 전체 결과는 크게 벗어나지 않을것이라고 보고 있다.

총량 집계로 마스터플랜 가능해져

문화부가 약간의 무리를 감수하면서까지 전국 성보문화재 현황을 추산한 이유는 지극히 현실적인데 있다. ‘성보문화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라는 종단 숙원불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통계가 없어 예산 인력 사업기간등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문화부장 일철스님은 “성보 및 문화재 통계의 추산이나마 가능해 이를 바탕으로 전국 본말사의 성보조사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가질수 있게됐다”며 “종단의 예산규모등을 고려했을 때 10년정도가 소요될 이 사업을 통해 성보도난, 관리등 전 분야의 혁신적 진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5단계로 진행될 ‘10년불사’

성보문화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5단계의 과정이 따른다. 먼저 성보실태에 대한 기초조사가 진행된다. 명칭 시대 재질 크기등 일반적인 사항이 조사되고, 35mm 슬라이드로 성보마다 기록을 남긴다. 2단계로는 기초조사의 유형분류, 전산입력과 성보의 역사를 조사한 문헌정보가 함께 전산입력된다. 현재 8개 사찰이 이 작업을 진행중이다.

올해에는 5개 본말사에서 기초조사가 이뤄진다. 이를위해 본사박물관이 있는 수덕사 직지사는 박물관 자체조사를, 동화사 고운사본말사는 성보문화재연구원, 불국사는 사찰문화연구원에 외주를 줄 계획이다.

3단계는 문화재가치가 있는 성보를 분류 조사하는 과정. 통칭 성보에서 문화재를 선별한다. 1910년 이전의 성보를 분류해 대략적인 감정, 관련문헌을 검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밀조사대상’을 선정한다. 이작업의 결과로 정밀조사(4단계)가 실시된다.

탁본, 건조물 평·입·배면도 작성, 정밀실측, 120mm 슬라이드 촬영을 통해 문화재가치를 등급화하고, 지정신청까지 하게된다. 유일하게 정밀조사까지 거의 완료된 월정사는 40여점을 지정 신청해 놓은 상태다. 정밀조사에 이어 마지막 단계로 전산입력, 도록발간, 종합보고서 발간등으로 마무리된다.

‘도난방지’ ‘표준화’ 큰 기대

현재 총무원에 성보대장 목록이 각 교구별로 파악돼 있지만 누락된 사찰이 많고, 성보의 성격 재질 크기등 기본적인 것도 대부분 누락돼 있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될 조사대상은 사찰안에 있는 모든 성보가 망라된다.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전국의 모든 성보가 전산화되면 매매를 목적으로 한 도난도 어려워지고, 도난당한 성보의 회수도 증거가 명백해 쉬워진다. 나아가 불사 및 성보 보존 보수에 있어서 표준화 능률화가 가능해져 불필요한 잡음이 줄어든다.

무엇보다 전산화된 성보데이타는 불교유형문화재를 여러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해 디지털-인터넷 시대 불교계의 자산목록 1호가 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기대다.

鄭雄基기자 불교신문 1752호

?

우리는 감로로 공양하나니 우리에게 죽음도 이미없도다 - Designed by 선재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