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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1 15:16

종교가진 청소년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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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진 청소년 84%

종교가진 청소년 84%   종교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의 83.7%가 초등학교 때 종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포교가 청소년 불자 양성의 지름길임이 밝혀졌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어린이포교에 집중하는 종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 같은 결과는 조계종 포교원(원장 정련) 포교연구실이 청소년포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자체별 인구비례에 의해 전국 128개교를 무작위로 선정, 3,123명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지난 해 6~7월 실시한 청소년 종교의식조사에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신행기간은 10년 이상(45.2%), 9~6년(20.2%), 3~5년(18.3%) 등의 순으로, 평균연령이 16.6세임을 감안하면 어릴 때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사찰이나 교회에 나간 것이 청소년기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의 종교를 믿는 이유로는 불교와 천주교의 청소년들이 '가족이 지금의 종교를 믿어서(53.4%, 33.1%)'와 정신적 안정을 위해서(21.4%, 28.2%)라고 응답했으며, 개신교 청소년들은 정신적 안정(20.9%)과 영생을 얻기 위해서(19.0%)라고 답했다. 종교선택에 영향을 미친 권유자로는 천주교는 부모(66.8%), 기독교는 친구(18.9%), 불교는 스스로 선택(25.3%)한 비중이 많았다.

청소년들의 종교별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무종교인 34.9%, 개신교 26.6%, 불교 26.1%, 천주교 10.7%의 순으로 드러났으나, 불자청소년 가운데 불교학생회 및 사찰단체에 가입한 비율이 58%밖에 안되고, 사찰에 가지 않는다는 응답도 49%에 이르는 것으로 볼 때 심정적인 불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불교청소년들의 종교활동이 저조한 이유로는 현재 각 사찰에서 청소년법회를 운영하는 곳이 타종교에 비해 많지 않고, 참여 프로그램운영도 미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윤회 업보 환생 해탈 등 불교 기본교리 및 가치관 수용도(5점 만점)도 불자청소년(4.01)이 오히려 천주교 청소년들(4.14)에 비해 낮게 나타나 청소년 불자에 대한 체계적 불교교육과 불교적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교재의 개발과 보급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교단체의 운영 투명성과 합리성 평가에서 개신교(82.9%), 천주교(80.8%)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64.7%의 불교청소년들만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기 종교에 만족도에서도 불교 청소년들의 응답이 67%로 개신교(84%), 천주교(74%)에 비해 훨씬 낮았다.

성직자관도 불교청소년의 경우 이상적인 성직자가 없다(29.9%), 모든 성직자를 존경하지 않는다(10.6%)고 응답한 비중이 타종교인보다 월등히 높아 그 동안 반복된 불교계의 분규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무종교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교로는 천주교 26.5%, 불교 24.4%, 기독교 14% 순으로, 이전까지 통계청이나 여론기관의 조사시 무종교인들에게 가장 호감갖는 종교였던 불교가 천주교에 추월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생활태도가 앞으로 종교지형을 좌우한다고 볼 때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청소년들은 종교의 사회적 기여 분야로 △청소년 교화와 선도(47.7%) △사회복지(34.5%) △범죄예방 및 교화(34%) △통일운동(18%) △문화예술(12.9%)등을 꼽았다.

포교원장 정련스님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확보된 청소년들의 종교행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청소년 포교종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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