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PageViews   Today : 4 Yesterday : 190 Total : 5760904
Counter Status   Today : 4 Yesterday : 35 Total : 419092
조회 수 26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테너 임정현의 새 음반 "아름다운 생애, 아름다운 미래"

 

CD_a.jpg 

이번에 ‘아름다운 생애, 아름다운 미래’ 음반을 낸 테너 임정현은 클래식 성악계에서는 보기드문 이력의 소유자이다. 80년대 민주화 열망과 함께 끓어올랐던 문화예술운동의 산증인이기도 한 그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다. 촉망받던 대학 시절 군사독재의 폭압 아래서 짓밟히는 노동자들의 삶을 보고 자신의 미래를 달리 결정했다.
노동자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지도하는 노래운동가의 길을 가기로 한 것이다.  

84년에는 김민기,·김창남, 김재섭 등과 함께 “노래를 찾는 사람들” 녹음 작업에 참가했고,  89년에는 최초의 노래운동 단체인 “새벽”’에 들어가 가곡과 아리아가 아닌 민중가요를 부르는 가수가 되었다. 그러나 아름다운 노래,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에 대한 그의 오랜 열망은 사그러지지 않아 97년 결혼 후 4개월 만에 “소리에 대해 철저하게 공부하고 돌아와 인정을 받자”는 굳은 다짐을 하며 폴란드,·독일,·이탈리아의 실력자들을 찾아서 유럽으로 늦깎이 유학을 떠났다. 

귀국 이후 임정현은 수많은 연주활동과 세계적인 기량을 선사하는 실력있는 성악가로서 인정받고있다.

또한 해설과 영상이 있는 ‘친절한 오페라’ 시리즈를 기획, 제작하면서 새로운 음악형식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통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오페라 제작자로서 국내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켜왔다. 아직 취약한 한국창작음악계에 독창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실어오고있는 테너 임정현은 “클래식이 우리 삶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로부터 나왔고 다시 대중 속으로 돌아가야한다는 것을 음악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현재 ‘이소선어머니 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는 그는 성악가로서의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노동운동, 인권운동의 절박한 삶의 현장에 달려가 노래를 통해 그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일을 계속하고있다.   

 이번 음반은 1985년의 곡부터 2011년의 곡까지 긴 시간을 아우르고 있는데, 숨가빴던 노래운동과 호흡을 같이 하던 곡들과는 사뭇 다르게 그 운동의 성과와 한계가 개인적으로 내면화되던 시기의 노래들이 다수이다. 따라서 민중가요의 선구였던 ‘새벽‘을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유명한 노래들은 여기 없다. 단지 "그날이 오면"이 역사적 무게감을 지닌 채 다시 편곡되어 포함되었다. 타이틀곡인 “아름다운 생애”의 작사자 시인 김정환은 “노래의 생애를 살아낸, 말 그대로 우리 시대의 가수인 임정현의 이 음반은 모종의, 높을수록 깊은 산 그림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대부분 ‘새벽’ 작곡가들의 곡이지만 ‘아네스의 노래’는 우리나라 창작음악의 한 획을 그은 작곡가 이건용의 곡이다. 음악감독은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의 작곡자로 잘 알려진 이현관이 맡아 힘을 보탰다. 

참으로 먼 길을 돌아 이제야 자신을 위한 데뷔음반을 낸 테너 임정현은 “언제나 그랬듯이 호들갑 떨지않고 담담하게 노래했다. 이 노래를 듣는 분들의 가슴 속에 아름다운 것, 잊혀져 가는 것, 가슴 시린 것들이 주는 힘이 차분히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Staff❚ 

 Producer : 이현관
 음악감독 : 이현관
 편곡 : 이현관, 최정배, 김현종, 송현주, 황란주, 동민호, 안소영
 지휘 : 이현관, 최정배
 Mixing, Mastering Engineer : 송현주
 Assistant Engineer : 배경환
 Recording : [yu:l]HAUS  
 Recording Engineer : 장성학, 송근영
 Design : 이택희
 Marketing Coordinator : 강현욱
 기획 : 최환 

 *오케스트라: 서울세종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창
 노래를 찾는 사람들 (송숙환,최문정,신지아,유연이,조성태,박종홍,김명식)
 평화의 나무 합창단 (백승문,이동엽,공성경,이해동,여상구,김광수,이광호,최철호) 

 Drums 백선열
 Bass Guitar 이경남
 Acoustic & Electric Guitar 염승재
 Classic Guitar 염주현
 Piano & Keyboard 장경아
 Classic Piano 최소영

  

음반발매에 붙여...

 그때, 기다리는 노래의 서정의 깊이와 높이를 동시에 한껏 추구했던 문승현, 거기에 너비를 한껏 부여했던 이현관, 그것에 노동자 감성의 새로운 차원을 한껏 들어 앉혔던 류형수, 형식과내용 사이 품격을 한껏 입혔던 송현주, 그 집단의 감격에 한껏 흔쾌히 휩쓸리면서도 개인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던 김현종 과 황란주, 이 모든 것의 너그러운 배후였던 이건용… 이만하면 내가 아는 `그때`의 `한껏`들은 거의 다 모였다. 그러나, 이들 , 혹은 이것들은 그때의 한껏을, 다시 말해서 영광을 추억하거나 복원하거나 재현하기 위해 여기 모여 있지 않다. 이 모든 것을 가창으로 총괄하는 임정현은 촉망 받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 테너였으나 노래운동 현장의 소금 짠 맛을 자기 가창에 섞고, 그때의 몰락 이후 목소리의 재현 혹은 복원 아니라, 동구권으로 성악 유학, 거대한 대륙 체제 무너짐의 음울한 깊이까지 가창화하는 방식으로 한 시대를, 노래의 생애를 살아낸, 말 그대로 우리 시대의 가수다. 그래서, 어떻게 되는가? 모든 파란만장에는 암전(暗轉)이 있다는 거. 기다림의 노래는 시대의 절망까지 육화하면서 미래 세상의 아름다운 깊이로 전화한다는 거. 그 안에서, 요즘 윤선애의 노래가 모종의, 작을수록 감동적인 눈물 반짝임에 달한다면, 임정현의 이 음반은 모종의, 높을수록 깊은 산 그림자에 달한다. 말 그대로, 보통명사에 달한다. 이들과 살부볐던 경험이 있는 나는 물론 누구나, 이들과, 혹은 이것들과, 술 한 잔 한다면, 그게 벌써 우리가 그때 바랬던, 그리고 여전히 바라는, 미래일 것이다. 미래와 벗하며 시대의 불의에 맞섰던 예술가가 받는 역사의 보상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흐린 열망 너머 명징한 아름다움의 현재로서 미래. –김정환(시인)

 

 수록곡 

  1. 떠나기로 하다 - 김은채 시/ 김현종 곡/ 안소영, 김현종 편곡 
  2. 문상과 창 밖 - 김정환 시/ 이현관 곡/ 최정배 편곡
  3. 아름다운 생애  - 김정환 시/ 이현관 곡/ 이현관 편곡
  4. 새벽 비  - 김현종 시, 곡/ 동민호 편곡
  5. 아네스의 노래 - 이창동 시/ 이건용 곡 
  6. 회귀 - 김지하 시/ 황란주 곡/ 이현관 편곡
  7. 이름 - 김정환 시/ 이현관 곡/ 이현관 편곡
  8. 그날이 오면 - 문승현 시, 곡/ 이현관 편곡
  9. 꽃잎 - 김정환 시/ 송현주 곡/ 송현주 편곡
  10. 불면증 - 류형수 시/ 황란주 곡/ 황란주 편곡
  11. 후대에게 - 브레히트 시/ 송현주 곡/ 최정배 편곡

 

 가사   

 떠나기로 하다 김은채 시/ 김현종 곡/ 안소영, 김현종 편곡                   

 눈부신 햇살과 벅찬 희망을
 고요한 물결과 평온한 일상을
 다 여기 남긴다

 오늘이 아니라 다음이기를
 아직은 그 때가 오지 않았기를

 한번이라도 마음 깊은 곳을 보았냐고,
 무엇이 그토록 싫었냐고 묻고 싶지만
 언젠가는 나의 진정을 믿겠지만
 그러나 지금은 바보처럼 떠나야 할 때

 언젠가는 나의 진정을 믿겠지만
 그러나 지금은 바보처럼 떠나야 할 때

 언젠가는 나의 진정을 믿겠지만
 그러나 지금은 바보처럼 떠나야 할 때


 문상과 창 밖 김정환 시/ 이현관 곡/ 최정배 편곡

 흰 눈 내리고 길이 쌓인다
 누군가 떠나는 밤은 깊은데
 창 밖 더 깊은 죽음은
 폭설 내리고 눈 그치면
 새하얗게 온천지 길이 쌓인다
 새하얗게 온천지 길이 쌓인다

 수 만년의 장례식 광경처럼
 아주 고요히 온천지 길이 쌓인다
 울음은 이다지도 꽃들이 조신하고
 문상은 이다지도 정갈한 음식
 새하얗게 온천지 길이 길이 쌓인다

 흰 눈 내리고 길이 쌓인다
 누군가 떠나는 밤은 깊은데
 창 밖 더 깊은 죽음은
 폭설 내리고 눈 그치면
 새하얗게 온천지 길이 쌓인다
 새하얗게 온천지 길이 쌓인다


 아름다운 생애  김정환 시/ 이현관 곡/ 이현관 편곡

 그대 떠난 이 언덕 바람이 불어
 햇살 머금은 가지 흔들고
 아무도 오지 않는 저 들녘엔 
 눈 덮힌 그림자 하나

 그대 떠난 내 마음 바람이 불어
 지난 추억만 밀려오고
 아픈 그 추억 속에 떠오는
 그대의 옛 모습

 사랑은 가고 추억만이 남아
 아름다운 생애위해

 그대 빈자리 나의 가슴에 남아
 채울 수 없는 노래가 되고
 아름다웠던 그대 두 눈은
 무엇으로 더 빛나는가

 사랑 할수록 추억은 아파오고
 아픈 상처위로 더욱 빛나는
 우리 남은 또 다른 세월에
 사랑이 깊어가고

 사랑은 가고 추억만이 남아
 아름다운 생애위해


 새벽비  김현종 시, 곡/ 동민호 편곡

 내리네 새벽비가 차가운 길에 내리네
 흐르네 그날처럼 이별의 눈물 흐르네
 햇살 같은 너의 미소를 장미 같은 내 맘을
 미래 속에 남겨둔 채로 그렇게 그렇게 갔죠

 나 아주 먼 길을 너무 힘들게 왔어요
 그 뜨겁던 너의 눈물방울이 내게 잊혀 질까봐
 세상이 우리에게 준 그 상처도 고마울 뿐

 보이네 그날처럼 우리의 사랑 보이네
 햇살 같은 너의 미소가 장미 같은 내 맘이
 숨결 같은 그리움 되어 이렇게 있죠 


 아네스의 노래  이창동 시/ 이건용 곡

 그곳은 얼마나 적막 할까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좋아하는 음악 들려올까요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 소리 들리고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을까요 
 한 번도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을까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해야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이제 어둠이 오면
 촛불이 켜지고 누군가 기도해줄까요

 하지만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검은 강물을 건너기 전에
 내 영혼의 마지막 숨을 다해 당신을 축복하리


 회귀  김지하 시/ 황란주 곡/ 이현관 편곡

 목련은 피어
 흰빛만 외롭게 하늘로 오르고
 바람에 찢겨
 한 잎씩 꽂은 흙으로 가네
 검은 등걸 속
 애틋한 그리움 움트던
 겨울날 그리움만 남기고
 저 꽃들은 가네
 젊은 날
 빛을 뿜던 친구들 모두
 짧은 눈부심만 뒤에 남기고
 긴 기다림만 여기 남기고
 젊은 날
 목련은 피어
 흰빛만 외롭게 하늘로 오르고
 바람에 찢겨
 한 잎씩 꽃은 흙으로 가네
 봄날은 가네
 젊은 날
 빛을 뿜던 친구들 모두
 짧은 눈부심만 뒤에 남기고
 긴 기다림만 여기 남기고
 젊은 날
 봄날은 가네
 그 빛만 하늘로 오르고
 빛을 뿜던
 저 꽃들은 가네


 이름  김정환 시/ 이현관 곡/ 이현관 편곡

 이름 하나 남아 가슴에 있네
 때로는 낙인 되어 불타고
 때로는 희망되어 적시는
 이름 하나 때론 근육보다 무겁게
 때로는 날개보다 가볍게
 어둠속 빛 보다 찬란하게
 빛 가운데 황금보다 무겁게
 아 미래의 이름 노동자

 아 노동자 누구의 이름도 아닌
 모두의 이름인 노동자
 이어져 내려온 역사의 줄기의
 미래의 이름 노동자

 이름 하나 남아 가슴에 있네
 때로는 낙인 되어 불타고
 때로는 희망되어 적시는
 이름 하나 때론 근육보다 무겁게
 때로는 날개보다 가볍게
 어둠속 빛 보다 찬란하게
 빛 가운데 황금보다 무겁게
 아 미래의 이름 노동자
 아 미래의 이름 노동자


 그날이 오면  문승현 시, 곡/ 이현관 편곡

 한 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후에
 내 형제 빛나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들
 한 줄기 강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 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피맺힌 그 기다림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꽃잎 김정환 시/ 송현주 곡/ 송현주 편곡

 일상의 내용은 끝내 형식보다 천박해
 열리고 열리고 다시 열리는 꽃잎
 새로운 열림을 여는 꽃잎 깊이도 없이 열림의 열림
 중첩만으로도 깊이보다 깊은 꽃잎
 그 앞에서 우주도 애매하고
 생애도 아찔하고, 그게 영롱한 꽃잎
 아름다움은 필경 그런 새로움의 형식
 아름다움은 필경 그런 새로움의 형식
 그리고 영롱이 모종의 뼈대를 응축해
 시공도 남녀도 노소도 부모 자식도
 그 앞에선 구분이 흩어지지만 결합은 영롱하고
 흐린 삶이 가까스로 구체적이라 총체적인 꽃잎
 울음이 카오스를 응축하고
 웃음이 코스모스를 확대하는 꽃잎
 열림의 시간을 영롱케 하는 꽃잎과 꽃잎
 그 속으로
 열림의 공간을 영롱케 하는 꽃잎과 꽃잎
 그 사이로


 불면증  류형수 시/ 황란주 곡/ 황란주 편곡

 그 시간이 찾아오면
 또 난 들판으로 갔지
 시원한 달빛이
 대낮보다 화안하게 비치는 곳
 들판

 바람이 끼리끼리 웅성거리는
 풀들이 깔쭉거리며 바스락 거리는
 벌레들도 줄지어 무언가를 기다리는
 제왕의 시간

 우리가 잠들면 다른 세상이 시작 되네
 잠들지 마
 신기한 음악소리 밤새 울려도
 잠든 사람은 그걸 몰라
 잠들지 마 잠들지 마
 잠든 사람은 그걸 몰라
 잠들지 마 잠들지 마


 후대에게  브레히트 시/ 송현주 곡/ 최정배 편곡

 나 역시 현명해 지고파
 옛 책에는 현명함에 대하여
 다음처럼 쓰여 져 있네

 세상의 싸움에서 벗어나 덧없는 세월을
 걱정 없이 보내는 것 폭력 없이 살아가고
 악을 선으로 갚아 가는 것
 그리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지 않고 잊어버리는 것

 내 이런 일을 할 수 없으니
 나는 정말 암울한 시대에 살고 있구나

 굶주림이 지배하던 혼란의 시대에
 나는 도시로 왔어
 소요의 시대에 사람들 틈에 끼어
 그들과 함께 흥분했었지
 이 땅위에 내게 주어진 나의 시대는 그렇게 가버렸다
 아무렇게나 사랑을 하고 참을성 없이 자연을 바라보았네
 이 땅위에 내게 주어진 나의 시대는 그렇게 가버렸다

 힘은 미약했고 목적지는 저 멀리
 내 비록 그곳에 도달할 수는 없었지만
 그것을 분명히 볼 수는 있었다
 이 땅위에 내게 주어진 나의 시대는 그렇게 가버렸다

 우리가 몰락해 갔던 이 홍수로부터
 살아나올 너희들이
 우리의 연약함에 대해 말하게 되거든
 너희들이 겪지 않은
 이 어두운 시대를 기억해 다오

 불의만 있고 분노는 없던 때 절망하며 계급의 전쟁을 겪으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비천함에 대한 증오 역시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불의에 대한 분노 역시 목소리를 쉬게 만든다는 것을

 아 우리는 친절함을 위한 토대를 만들려 했지만
 우리 스스로 조차 친절하지 못 하였네
 마침내 인간이 인간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되거든
 관대한 마음으로
 우리를 기억해 다오
 관대한 마음으로
 우리를 기억해 다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 글쓴이 날짜
378 남미의 민중음악 - 새로운 노래(Canto Nuevo)를 중심으로 9622 선재 2007.02.08
377 소주 ‘처음처럼’? NO! 민중가요 ‘처음처럼’ 9377 선재 2009.02.01
376 저항가요, 그 흐름과 과제 - 오창규 (월간 예향, 1988. 5) 5519 선재 2007.02.06
375 음반 소풍가는 날 4540 선재 2009.10.25
374 알려지지 않은 오월의 노래들 - 펌 2894 선재 2009.05.24
373 "임을 위한 행진곡, 님을 위한 행진곡 아직도 헷갈리나요?" file 2852 선재 2013.06.19
372 80년대 초중반의 대중가요 2798 선재 2007.02.06
371 노래책 <노래는 멀리멀리> - 70,80년대 민중가요 750곡 수록 2714 선재 2007.10.04
» 테너 임정현의 새 음반 "아름다운 생애, 아름다운 미래" file 2660 선재 2013.01.04
369 이영미 선생님의 민중가요 이야기, 노래여 나오너라 31~40 2610 선재 2007.02.17
368 이영미 선생님의 민중가요 이야기, 노래여 나오너라 01 ~10 2595 선재 2007.02.17
367 라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노래’ 운동 2590 선재 2007.02.08
366 민중가수 윤선애 "자연의 울림 닮아가는 노래들… 상처 입은 분들에 위로 됐으면 2502 선재 2012.11.25
365 광주항쟁과 80년대 초반의 민중가요 2492 선재 2007.02.06
364 70년대 후반의 대중가요와 민중가요. 2489 선재 2007.02.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 Next
/ 26

우리는 감로로 공양하나니 우리에게 죽음도 이미없도다 - Designed by 선재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