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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3 10:13

산맥과 파도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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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맥과 파도
도종환 작시, 안치환 노래

능선이 험할수록 산맥은 아름답다
능선에 눈발 뿌려 얼어붙을수록 산맥은 더욱 꼿꼿하게 아름답다
눈보라 치는 날들을 겨울꽃 터져 오르는 박수로
그 아름다움으로 바꾸어 놓은 저 산맥~ 저 산맥
모질고 험했던 당신 삶의 능선을 당신은 얼마나 아름다운 산맥으로
당신은 얼마나 아름다운 삶으로 바꿨는가~ 예~

거친 바위 만날수록 파도는 아름답다
세찬 바람 등에 몰아칠수록 파도는 더욱 힘차게 부서진다
파도치는 날들을 안개꽃 터져 오르는 박수로
그 아름다움으로 바꾸어 놓은 저 바다~ 저 바다
암초와 격랑이 많았던 당신 삶을 당신은 얼마나 아름다운 파도로
당신은 얼마나 아름다운 삶으로 바꿨는가~ 예~


산맥과 파도 - 도종환

능선이 험할수록 산은 아름답다
능선에 눈발 뿌려 얼어붙을수록
산은 더욱 꼿꼿하게 아름답다
눈보라 치는 날들을 아름다움으로 바꾸어 놓은
외설악의 저 산맥 보이는가
모질고 험한 삶을 살아온 당신은
그 삶의 능선을 얼마나 아름답게
바꾸어 놓았는가

험한 바위 만날수록 파도는 아름답다
세찬 바람 등 몰아칠수록
파도는 더욱 힘차게 소멸한다
보이는가 파도치는 날들을 안개꽃의
터져오르는 박수로 바꾸어 놓은 겨울 동해바다
암초와 격랑이 많았던 당신의 삶을
당신은 얼마나 아름다운 파도로
바꾸어 놓았는가


우리는 감로로 공양하나니 우리에게 죽음도 이미없도다 - Designed by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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