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은 따로 없다2
박노해 작시, 임남은 작곡
앨범: 조국과청춘
우리 모두는 무쇠같은 존재
무르지 않고 굳지않는 강철은 따로 없다
온몸으로 부딫쳐 깨어지면
무쇠가 빛나는 강철이된다
강철의 모습을 보았는가
그는 열광으로 들떠있는 쇠소리가 아니요
투쟁의 용광로에서
다듬어지고 우르이는넉넉한 열린가슴
작은 싸움도 온몸의 열의로 부딪쳐
큰싸움 빛나는 길로 나아가는 사람
우리모두는 무쇠라오
강철은 따로 없다
강철은 따로 없다
박노해 시
우리 모두는 무쇠같은 존재
무르지 않고 굽지 않는 강철은 따로 없다
온몸으로 부딪히고 담금질당하면
무쇠가 빛나는 강철이 된다
강철의 모습을 보았는가
그는 적개심으로 핏발선 투사의 얼굴이 아니다
열광으로 들떠 있는 쇳소리가 아니다
투쟁의 용광로에서 다듬어지고 무르익은
부드럽고 넉넉하게 열려진 가슴
적과 철저하게 투쟁할수록
안으로 텅비어 맑고 옹혼한 종울림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강인한 포옹이다
강철은 따로 없다
작은 싸움도 온몸의 열의로 부딪혀가며
큰 싸움, 빛나는 길로 나아가는 사람이다
우리 모두는 무쇠같은 존재,
강철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