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사당
장소현 작시, 김영동 작곡
음반: 메아리 Origin1 (서울대 메아리)
엄마가 수놓은 헌 꽃버선 오똑한 내코가 버선 코래요
어느날 낯설은 남자가 와서 오똑한 꽃버선 밟아버리고
나는 꽃버선 보고 울어버렸죠
엄마가 줄을 탈때 난 무등타고 꽃버선 쳐다보다 미끄러지고
손님들 하하하 웃어댔지만 엄마는 나를 안고 노래 했지요
나는 꽃버선 보고 울어 버렸죠
꽃버선은 삭아서 누더기되고 엄마는 내 머릴 곱게 빗기고
어느날 나도 몰래 떠나 버렸네 엄마의 꽃버선 꼭 붙안고
엄마 없는 별을 보고 울어 버렸죠
애사당
장소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