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창살에 햇살이
김남주 작시, 안치환 작곡
음반: 안치환 1집
내가 손을 내밀면 내 손에 와서 고와지는 햇살이
내가 볼을 내밀면 내 볼에 와서 다스워지는 햇살이
저 창살에 햇살이 깊어 가는 가을 따라
자꾸 자꾸 자라나 다람쥐 꼬리만큼 자꾸 자라나
내 목에 와서 감기면 누이가 짜준 따스한 목도리
내 입술에 와 닿으면 그녀와 주고받던 옛 추억의 사랑
저 창살에 햇살이
저 창살에 햇살이
저 창살에 햇살이
김남주 시
내가 손을 내밀면
내 손에 와서 고와지는 햇살
내가 볼을 내밀면
내 볼에 와서 다스워지는 햇살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자꾸자꾸 자라나
다람쥐 꼬리만큼은 자라나
내 목에 와서 감기면
누이가 짜준 목도리가 되고
내 입술에 와서 닿으면
그녀와 주고 받고는 했던
옛 추억의 사랑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