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PageViews   Today : 8 Yesterday : 40 Total : 5760948
Counter Status   Today : 6 Yesterday : 35 Total : 419129
조회 수 15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맹인 부부 가수
정호승 작시, 박윤우 작곡
음반: 노래를 찾는 사람들(10년을 보내고)

 

눈 내려 어두워서 길을 잃었네
갈 길은 멀고 길을 잃었네
찾아오는 사람 없이 노랠 부르니
눈 맞으며 돌아가는 저 사람들 뿐

사랑할 수 없는것  사랑하기 위하여
용서받지 못할것 용서하기 위하여

눈사람을 기다리며 노랠 부르네
세상 모든 기다림의 노랠 부르네

노래가 길이 되어 앞질러가고
돌아올길 없는길 앞질러가고
함박눈은 내리는데 갈길은 먼데
이 겨울 밤거리의 눈사람 되었네

아름다움이 이 세상을 건질 때까지
절망에서 즐거움이 찾아올 때까지

무관심을 사랑하는 노랠 부르네
눈사람을 기다리는 노랠 부르네

 

맹인 부부 가수
정호승 시

눈 내려 어두워서 길을 잃었네
갈 길은 멀고 길을 잃었네
눈사람도 없는 겨울밤 이 거리를
찾아오는 사람 없어 노래 부르니
눈 맞으며 세상 밖을 돌아가는 사람들뿐
등에 업은 아기의 울음소리를 달래며
갈 길은 먼데 함박눈은 내리는데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기 위하여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을 용서하기 위하여
눈사람을 기다리며 노랠 부르네
세상 모든 기다림의 노랠 부르네
눈 맞으며 어둠 속을 떨며 가는 사람들을
노래가 길이 되어 앞질러가고
돌아올 길 없는 눈길 앞질러가고
아름다움이 이 세상을 건질 때까지
절망에서 즐거움이 찾아올 때까지
함박눈은 내리는데 갈 길은 먼데
무관심을 사랑하는 노랠 부르며
눈사람을 기다리는 노랠 부르며
이 겨울 밤거리의 눈사람이 되었네
봄이 와도 녹지 않을 눈사람이 되었네


우리는 감로로 공양하나니 우리에게 죽음도 이미없도다 - Designed by 선재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