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아주큰 벼락소리 한방에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렸읍니다.
높다란 아파트 위에서
오늘같이 비가 내리리고 거리에 우산들을 바라보면서 문득 드는 노래가 있습니다.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 문득 세상에는 떠나야 될사람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지금 계절에 휴가나 여행을 떠나는게 아니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권력과 명예에서 떠날수 있는... 그런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 민중문화운동연합 해방의 노래 앨범
누워쉬는 서해의섬들사이로 해가 질때
눈앞에 아득해 오는 밤 해지는 풍경으로
상처받지 않으리 별빛에 눈이부셔 기댈곳찾아
서성이다 서성이다 떠나는 나의 그림자 음--
언제나 떠날때가 아름다웠지 오늘도 비는 내리고
거리에 우산들처럼 말없이 돌아가지만 아-- 아-- 사람들이여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