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가장 열악…목회자 1명당 성도 91명
[아이미션] 문화체육관광부의 종교 현황과 2005년 통계청의 종교인구 통계를 분석해보면, 개신교는 교회와 성직자의 숫자가 많아 개별 교회가 영세한 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신교의 교회는 6만 곳, 성직자는 10만명에 육박한다. 반면 불교는 사찰이 2만 곳을 조금 넘고 교직자는 5만명 수준이다. 가톨릭은 1511 곳의 성당에 1만5000명 수준의 교직자가 있다. 여기에 통계청에서 집계한 신도 수를 대입해보면 ‘규모의 경제’에서 가톨릭이 가장 안정돼 있고, 개신교가 제일 열악하다.
교회나 성당, 사찰 1곳당 신도 수를 계산해보면 개신교 교회는 150명이 채 안되는 148명 수준이다. 불교 사찰은 489명 당 1곳, 가톨릭 성당은 3406명 당 1곳이다.
성직자 1명당 성도 수를 살펴보면 더 열악하다. 교회는 목회자 1명 당 성도 숫자가 100명에도 못 미치는 91명에 불과하다. 불교는 217명, 가톨릭은 352명이다.
신도수가 1만명이 넘는 대도시 대형교회들을 고려하면, 교회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 통계에서도 증명된 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