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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아들딸'… 신흥종교 '신천지'의 비밀
[조선일보 2007-05-09 11:31]


지난 24년간 베일에 가려졌던 신흥종교 ‘신천지’에 대한 의혹을 8일 MBC ‘PD수첩’이 보도했다.

PD수첩은 지난 1984년 출범해 현재 4만5000여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는 신천지를 집중취재하고 총회장 이만희씨의 인터뷰 방송을 함께 내보냈다. 신천지를 믿은 아들이 가출해 몇 달째 돌아오지 않는다며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아버지의 사연도 등장했다. 이 아버지는 폭행 및 감금 혐의로 아들에게 다섯 차례나 고소를 당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지난 2004년부터 신천지를 믿다가 가출한 아들과 딸을 찾아달라는 제보가 끊임없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예수와 천국을 믿고 주일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기존 기독교와 비슷하다. 그러나 ID카드가 없이는 교회에 들어갈 수 없고, 6개월간의 신학원 과정을 수료하지 않으면 교인으로 인정 받지 못한다. 이들은 이만희 총회장이 ‘영적 영생’이 아닌 ‘육신의 영생’을 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14만4000명의 성도가 모이는 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다고 주장한다. 14만4000명은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숫자다.

이들은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철저히 숨긴 채 주로 대학가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전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 공개된 신천지교의 ‘특별 지시사항’ 문서에는 “장애인과 60세 이상의 노인은 전도하지 말라”는 규칙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전(前) 신천지 신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하는 전도사역에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건강한 젊은이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교인들이 경기도 과천시를 성지화하려는 움직임도 드러났다. 이만희 총회장이 24년 전 첫 신천지 장막을 세운 곳이 과천이므로 과천은 신천지 교인들의 ‘에덴동산’이자 ‘되찾아야 할 땅’이라는 주장이다. 14만4000명의 신도가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을 과천에 세우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미 과천의 쇼핑센터와 빌딩 곳곳은 종교시설이 아닌 교육관 등의 명의로 신천지 교인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과천지역에 대규모 토지까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만희 총회장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육신의 영생을 한다거나 재림예수라는 얘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부모들이 여기로 몰려와서 없는 아이들을 찾고 있으니, 없는 애를 낳아주기라도 해야 하느냐”며 “우리는 오겠다는 아이들도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 성지화 작업에 대해서는 “옛날엔 왕이 한 번 자고 간 집은 왕의 집으로 여겼다”며 “과천은 하나님이 자고 간 곳이므로 하나님의 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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