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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몹 영상] 2월17일, 소녀상은 외롭지 않았다
특별한 '190초 영상'... 나를 지켜주세요


서울 성북구 학생들로 구성된 '안중근 청소년 평화 오케스트라(단장 정경화)'와 '안중근 어린이 합창단(단장 김우섭)'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화동 일본대사관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218차 수요시위'에서 가곡 '그네'와 '아리랑' 공연을 하고 있다.ⓒ 권우성

기억하시나요? 박근혜 대통령은 소녀상을 내쳤습니다. 아직 서운함과 분노가 남아 있다면, 늦지 않았습니다. 이 영상을 퍼날라 주세요. 외국인에게도 친절한 자막이 있습니다. 지상파와 <종편>은 외면하겠지만,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당신의 이메일이 모이면 강력합니다. 이 봄, 민들레 씨앗 같은 소녀의 눈물을 사람들의 가슴에 뿌려주세요. 당신이 미디어입니다.

[공연 현장] 얼음장 같은 청동의 목, 선율로 감싸다

오뚝한 콧날, 앙다문 입술, 주먹 쥔 손, 소녀 눈동자는 처연했다. 영하의 날씨, 그것도 천년 동안 맨발로 앉아있을 기세다. 손바닥을 대면 쩍 달라붙을 것 같은 차디찬 청동 목을 감싼 건 노란 목도리. 소녀가 다가가 목도리와 보라색 모자를 어루만지면서 '평화의 소녀상' 옆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불렀다.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 속에 나부낀다~"

소녀 플루트 연주자가 홀로 일어나 화음을 맞췄다. 잠시 뒤 또래의 소년소녀가 바이올린 줄(현)에 활(bow)을 올려놓고 연주했다. 선율은 차가운 소녀상 곁에 머물고 노래는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울려 퍼졌다. 소녀상 뒤쪽의 첼로도 현을 켜기 시작했고, 어린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합주와 합창을 했다.  

"한 번 구르니 나무 끝에 아~련하고 두 번을 거듭 차니 사바가 발 아래라~"

사진기자들은 셔터를 눌렀다. 수백 명의 시민들이 지켜봤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다. 지난 2월 17일 서울 중화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주 특별한 공연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도 소녀상처럼 의자에 앉아 가곡 '그네'와 '아리랑' 공연을 보았다. 1218번째 수요집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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