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원 40명 제19대 국회 입성
지역구 의원 37명·비례대표 3명 당선
전체 13.3%…18대에 비해 5%p 감소
2012.04.12 김현태 기자  발행호수 : 1142 호 

향후 4년간 국정을 이끌어 갈 제19대 국회에 40명의 불자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입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11일 치른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 300명을 대상으로 인물정보 데이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불자 국회의원 수는 지역구 37명과 비례대표 3명 등 총 4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정당별로 분석하면 새누리당이 32명(지역구 30명, 비례대표 2명)으로 불자 국회의원의 80%를 차지했으며 민주통합당이 7명(지역구 7명), 통합진보당 1명(비례대표 1명)의 순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불자 국회의원들의 비율을 따지면 13.3% 수준이다. 지난 18대 국회에 비하면 불자 국회의원의 수는 소폭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3월 18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불자 국회의원 수는 모두 55명(1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명, 부산 5명, 대구 2명, 울산 2명, 경기 4명, 강원 2명, 경남 5명, 경북 7명, 충남 2명, 충북 1명, 제주 2명이었다. 그러나 광주, 전남, 전북, 대전, 인천 지역에서는 단 한명의 불자 국회의원도 배출하지 못했다. 

한편 18대 국회에 이어 19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원의 상당수가 개신교인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일보 등 개신교 언론에 따르면 이번 총선 결과 개신교 의원의 수는 130여명(전국구 120명, 비례대표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18대 국회 개신교 의원 수는 전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20명이었다. 

김현태 기자

다음은 19대 불자 국회의원 당선자 명단.

<지역구> 

새누리당(30명)

△김종훈(서울 강남구을) △김을동(서울 송파구병)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이진복(부산 동래구) △김정훈(부산 남구갑) △김도읍(부산 북구 강서구을) △서병수(부산 해운대구 기장군갑) △유승민(대구 동구을)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정갑윤(울산 중구) △강길부(울산 울주군) △이재영(경기 평택시을) △이우현(경기 용인시갑) △이이재(강원 동해시 삼척시) △정문헌(강원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송광호(충북 제천시 단양군) △홍문표(충남 홍성군 예산군) △김동완(충남 당진시) △정수성(경북 경주시) △김태환(경북 구미시을) △장윤석(경북 영주시) △정희수(경북 영천시) △이한성(경북 문경시 예천군) △김재원(경북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강석호(경북 영양군 영덕군 봉화군 울진군) △박성호(경남 창원시 의창구) △안홍준(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김재경(경남 진주시을) △여상규(경남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김태호(경남 김해시을)

민주통합당(7명)

△추미애(서울 광진구을) △김영주(서울 영등포구갑) △최재천(서울 성동구갑)△김상희(경기 부천소사구)△최재성(경기 남양주시갑) △강창일(제주 제주시갑)△김우남(제주 제주시을)
 
<비례대표>

새누리당(2명)

△김장실 전 예술의전당 사장 △송영근 전 국군기무사령관

통합진보당(1명)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