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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咸安 大山里 石造 三尊像] - 보물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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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대산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조 삼존 불상.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咸安大山里石造三尊像)은 대사(大寺)골로 불리는 마을 앞에 있는데 2013년에 보호각을 조성하여 불상을 보호하고 있다. 본존불과 좌우 보살상은 하나의 삼존불로 보기는 어렵고, 2구의 보살상은 손 모양만 다를 뿐 조각 수법이 비슷하다.

본존불의 높이는 86㎝이며, 머리 부분과 광배 및 신체의 일부가 깨어진 상태이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 편단(右肩偏袒)의 옷차림을 하고 있으며, 두 손은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다리 위에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의 수인 가운데 하나인 상품 상생인(上品上生印)을 결하고 있다. 하체는 결가부좌한 윗부분만 남아 있으며, 발이 약간 남아 있을 뿐이다.

좌 보살상의 높이는 151㎝이다. 머리에 두건같이 생긴 보관을 쓰고 있으며 길쭉한 얼굴에 가는 눈, 길고 납작한 코, 작고 두꺼운 입술 등이 평판처럼 조각되어 생동감 없이 경직된 느낌이다. 신체는 굴곡이나 양감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밋밋한 느낌이 든다. 왼손은 아래로 내려 정병을 잡고 있고 오른손은 배 부근에 대고 있다. 옷차림은 마치 부처의 대의처럼 천의를 가슴에서 'Y' 자형으로 여미고 허리에서 띠로 묶었다. 양쪽 다리 위에는 동심 타원형의 주름을 표현하였고, 다리 사이에는 꽃 모양이 새겨진 매듭을 늘어뜨리고 있다. 대좌는 상대·하대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에는 홑잎 연꽃 문양이 3단으로 표현되었고, 하대에는 겹잎의 연꽃 문양이 새겨져 있다. 우 보살상의 높이는 162㎝로, 좌 보살상과 세부 모습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표현 수법은 거의 같다.

양감이 거의 표현되지 않은 밋밋하게 직립된 신체의 모습, 두 다리에 표현된 좌우 대칭의 동심 타원형의 옷 주름, 가슴과 팔의 도식적이 옷 주름 등은 고려 시대의 불상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은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71호로 지정되었다. 가운데 석불 좌상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불상 가운데 상품 상생인의 수인을 하고 있어 불상의 도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한편 이들 불상의 지붕이 되어주고 있는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이 나무들이 간직한 사연이 남달리 따습다.
“여기 절터에 심어졌던 느티나무는 천수를 누리다가 가고 그 자리에 이 마을 출신 고동원, 조용수 두 어른께서 어린 느티나무를 심어 이렇게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그 마음을 기려 돌에 새긴다. 앞으로도 사나운 비바람에 꿋꿋이 잘 자라거라.” 느티나무 아래 서 있는 작은 표지석에 씌어 있는 글이다.
지금도 마을 앞 논에서 기와가 심심치 않게 발견될 정도로, 또 마을사람들 말처럼 어느 시기에는 ‘큰절’이었을 이곳, 절은 스러졌지만 마을사람들 마음속에 심어진 자비로운 마음은 느티나무와 함께 꾸준히 자라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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