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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자 761만명제2종교로 첫 추락
법보신문 김현태 기자 2016.12.26


     
 ■ 2015년 기준 종교인구 비율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 불자비율은 15.5%(761만명)로 전체 종교인구 가운데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신도를 보유한 종교는 19.7%(967만명)인 개신교, 3위는 7.9%(389만명)인 가톨릭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종교인구를 조사한 1985년 이후 개신교인구가 불자인구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 ‘2015년 종교인구’ 발표
 불자296만 감소…가톨릭도 급감
 한반도 동쪽·50대 이상 불자많아
 가구20% 표본조사방식 논란일듯

 통계청이 12월19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인구·가구·주택 기본특성항목’에 따르면 우리 국민 가운데 43.9%가 종교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조사에서는 52.9%를 기록해 10년 사이에 9%p 감소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40대 이하 종교인구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의 종교인구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도 10년 전 40대(18.2%)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50대(18.8%)로 이동했다.

종교별 인구비율은 개신교 19.7%, 불교 15.5%, 가톨릭 7.9%, 원불교 0.2%, 유교 0.2%, 기타 0.3% 등의 순이었다. 종교를 가진 인구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개신교 44.9%, 불교 35.3%, 가톨릭 18.8%, 원불교와 유교 각 0.5%로 나타난다. 10년 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개신교는 123만명(1.5%p)이 증가했으나 불교는 296만명(7.3%p), 가톨릭은 112만명(2.9%p)이 감소한 수치다. 원불교 역시 2005년 12만9907명에서 2015년 8만4141명으로, 원불교 신자의 3분1에 해당되는 4만5766명이 감소했다. 

한반도의 동쪽은 불교가, 서쪽은 개신교의 종교비율이 높은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종교현황을 살펴보면 불교는 부산(28.5%), 대구(23.8%), 울산(29.8%), 충북(16.5%), 경북(25.3%), 경남(29.4%), 제주(23.4%) 지역에서 많았다. 반면 서울(24.2%), 인천(23.1%), 광주(20.0%), 대전(21.8%), 세종(19.9%), 경기(23.0%), 강원(17.5%), 충남(20.7%), 전북(26.9%), 전남(23.2%) 지역에서는 개신교 인구가 강세를 보였다. 가톨릭의 경우 서울(10.7%), 인천(9.5%), 광주(8.6%)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5~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인구의 남녀비율은 여자가 55.8%로 남자(44.2%)보다 높았다. 종교인구 10명 가운데 6명은 여자인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불교(남자 44.2%, 여자 55.8%), 개신교(남자 44.6%, 여자 55.4%), 가톨릭(남자 43.1%, 여자 56.9%)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종교별 인구분포를 연령별로 세분해보면 불교는 50대(23.0%), 40대(17.3%), 60대(16.6%)가 신도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신교의 연령별 구성비는 10대 이하(22.1%), 40대(17.1%), 50대(15.8%) 순이었다. 가톨릭은 50대(18.0%), 10대 이하(16.4%), 40대(16.1%)로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분포에 대한 종교인 수는 40대 이하에서는 개신교 신도수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50대 이상에서는 불자인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종교를 가진 국민 가운데 10대 이하(356만3208명)는 개신교가 60.1%로 가장 높았으며 불교 20.7%, 가톨릭 17.9%였다. 20대(209만3394명)는 개신교 50.2%, 불교 27.3%, 가톨릭 20.9%였고, 30대(281만9434명)는 개신교 48.3%, 불교 30.2%, 가톨릭 20.0%로 나타났다. 40대(365만918명)도 개신교 45.2%, 불교 36.0%, 가톨릭 17.1%였다. 반면 50대(404만3468명)에서는 불교(43.3%)가 개신교(37.7%)나 가톨릭(17.3%)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60대(280만2894)와 70대 이상(258만358명)에서도 불자비율이 각각 45.1%, 43.8%로 다른 종교에 비해 높았다.

한편 인구주택총조사 종교인구 부문은 1985년부터 10년마다 조사가 진행돼 왔다. 그러나 이번 종교인구 부문 조사결과는 ‘인구주택총조사’의 본래 의미인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방식이 아닌 전국 가구의 20%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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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 2017.01.02 08:11
    탈종교 현상 심화에도 개신교 인구만 늘어
    종교인구 조사결과 신뢰할 수 있나
    법보신문 권오영 기자 2016.12.26

    통계청의 2015 종교인구 조사결과와 관련해 불교계 내부에서는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불자수 감소폭이 예상보다 큰데다 이번 조사결과가 과거와 달리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추출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또 사회적으로 ‘탈종교’ 현상이 심화되면서 2005년에 비해 대부분의 종교 신도수가 감소한 반면 유독 개신교 인구만 상승한 점은 쉽게 이해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불교 인구감소와 관련해 지역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난 점도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불교 등 대다수종교 감소
    ‘신뢰’최하위 개신교 늘어
    지역편차가 큰 것도 의문

    통계청 2015년 종교인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 4905만2000명 가운데 종교인구는 215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에 비하면 9%p(297만2000명) 감소한 수치다. 반면 무종교 인구수는 2749만9000명으로 2005년에 비해 567만3000명이 늘어났다. 사회적으로 탈종교 현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조사결과에서 대부분의 종교인구수는 감소했다. 불교는 2005년에 비해 296만9000명(7.3%p)이 감소했으며, 가톨릭 112만5000명(2.9%p), 원불교 4만5000명(0.1%p)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개신교는 오히려 2005년에 비해 112만5000명(1.5%p)이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였다. ‘사회적 탈종교화 현상이 유독 개신교만 비켜만 것이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특히 지난해 10월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만 16세 이상 일반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대 종교 신뢰도 조사에서 가톨릭이 39.8%로 1위를 차지했고, 불교는 32.8%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개신교는 10.2%로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조사결과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교인구 감소폭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의구심을 낳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불교는 2005년에 비해 전국 평균 7.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부산과 경남이 각각 10.7%p 감소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울산(10%p), 대구(9.6%p), 제주(9.4%p), 경북(8.6%p), 대전(7.9%p), 충북(7.4%p), 충남(6.7%p), 강원(6.6%p), 경기(6.2%p), 서울(6.0%p), 전남(5.3%p), 인천(5.1%p), 광주(4.9%p), 전북(4.2%p) 순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으로 불교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영남권에서 불교인구 감소폭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직장근로자들이 밀집된 서울·경기권 등 대도시 지역에서 불자감소 폭이 전국 평균 아래라는 점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 때문에 통계청의 표본산출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교계 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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