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PageViews   Today : 38 Yesterday : 190 Total : 5760938
Counter Status   Today : 33 Yesterday : 35 Total : 419121
조회 수 17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부치지 않은 편지
백창우 작곡 김광석 노래 정호승 작시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부치지 않은 편지- 정호승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부치지 않은 편지1- 정호승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른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울은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추고
새벽 이슬에 새벼 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우리는 감로로 공양하나니 우리에게 죽음도 이미없도다 - Designed by 선재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