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불교인구

우리나라 불자수는 일반적으로 1천만여명으로 꼽고 있다. 세계 불교인구는 과연 얼마나 될까.
전세계 불교인구는 약 3억4천여명으로 파악됐다. 이것은 인터넷 웹사이트 서방불교도교우회(http://www. fwbo.org/)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불교인구 산출이 가능한 90여개국을 중심으로 조사한 통계자료이다.
여기에서 미주·유럽 지역은 불교인구를 기타 종교인구로 분류하고 있어 파악되지 않았다.
또한 불교 강세지역인 동아시아의 잠재적인 불교인구를 가산하지 않아 정확한 세계불교인구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브리태니커에서 정확한 불교인구를 파악할 수 있는 국가 중에서 인도 4백만여명('91) 스리랑카 1천2십6만여명('90) 미얀마 3천7백5십만여명('90) 태국 4천6백2십6만여명('93) 라오스 2만5천7만여명('91) 캄보디아 7천7백3십2만여명('90) 일본 8천6백8만여명('91) 등의 7개국의 불교인구를 더하면 이미 3억여명을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유럽지역과 중국등 공산지역의 근거자료는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현재 세계불교인구의 증가추세가 분명한 현실인점을 감안 세계불교인구는 약 10억가량 된다는 의견도 적잖게 나오고 있다.
한편 이들 통계에서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불교인구가 주목된다. 유구한 불교역사를 지닌 인도네시아는 전체인구의 0.1%만이 불교인구로 파악되는 반면 호주는 1989년 인구조사 결과에 비해 1995년도 불교인구가 13만여명으로 집계돼 7.9%의 증가율을 보였다.